[190329 마감체크] 오픈 북 시험을 대비하자
[190329 마감체크] 오픈 북 시험을 대비하자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29 16:39
  • 최종수정 2019.03.29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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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내 설치된 주요 지수 전광판.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내 설치된 주요 지수 전광판. 사진=한국거래소

3월 29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전환에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9% 상승한 21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매도, 기관은 매수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2천 억 가까이를 매수하며 765억 순매수로 전환됐고, 기관은 550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으나, 중반부터 매도를 지속하며 1387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남북 경협주 강세에 건설업종, 섬유의복업종, 비금속광물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전력이 실적 우려에 조정을 받으며 전기가스업종이 하락했고, 보험업종, 통신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되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경협주와 바이오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1.33% 상승해 7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매도로 출발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들어 매수세를 올리며, 각각 276억, 46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반대로 오후 들어 매도세를 보이며 669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아난티의 강세, 엔터주 저가매수에 힘입어 오락문화업종이 3% 넘게 올랐고, 방송서비스 업종도 어제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기타서비스, 제약 등 바이오 섹터도 상승랠리에 동참했지만, 미세먼지주, 음원 관련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섬유/의류업종, 디지털컨텐츠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특징주

삼성전자가 아마존에 공급된 반도체 리콜과 관련 뉴스에 소폭 밀렸습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4월 한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남북 경협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일부에서도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추진을 언급하며 관련주들이 강하게 올랐습니다.
 
제약, 바이오 섹터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 일부 종목들이 급등했습니다. 메디톡스는 올해 중국 톡신 판매 허가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부의 정보보호산업 육성 정책에 장 초반 급등했던 케이사인, 지란지교시큐리티 등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개별주로는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보고서에 3.7% 하락했습니다.

수급분석

주간 기준으로 보면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지만 지수의 변화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은 개인만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지만 금액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특정 업종에 대한 매매 쏠림이 많았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기전자 매도가 크게 줄고 금융과 제약업종 매도가 증가했다는 부분 말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금융투자, 투신, 기타금융이 매도한 반면 연기금, 외국인, 개인은 매수했습니다. 특히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선호가 주가의 등락과 상관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가 어디로 모이고 있는지 알게 해줍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늘긴 했지만 시장을 지배할 정도는 아니며 기술적으로 하락 갭 이후 횡보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가 월요일 하락이후 눌림구간이었다면 다음주 다시 방향성 구간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초반 포지션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FOMC 월리암스, 카플란, 블라드 총재 연설
미국 암학회(~4/3, 필라델피아)

경제지표

독일 2월 고용지표
유럽 3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PCE디플레이터

주간체크포인트

일정

미중 무역협상(워싱턴)

경제지표

한국 3월 수출, 중국 3월 PMI, 미국 2월 소매판매, ISM제조업지수, 내구재주문

실적

4/5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심리적으로 힘든 한주였습니다. 이벤트의 결론은 점점 지연되고 있고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아직 걷혔다고 보기에 이른 양상입니다. 

삼성전자 가이던스가 빨리 제시되어 시장의 불확실성, 즉 얼마나 예상을 벗어나기에 미리 경고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기 이전까지, 또 미국 소매판매와 중국 PMI같은 수요 견인 요인이 견조한지 살펴보기 이전까지 다소 답답한 시장 흚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중무역분쟁이나 브렉시트 같은 오래된 재료들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악재가 아닐 경우 일정 부분이라도 상단을 제약했던 재료라는 점에서 시장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전자의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 정도이거나 시장 컨센서스 이상을 보이는 모습이라면 단기랠리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추세 회복의 키는 여전히 수급적으로 외국인 매수, 거시변수중에서는 달러와 분트 수익률 안정이 쥐고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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