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한·중 간 수소차·전기차 등 신에너지 산업 협력 추진
성윤모 장관, 한·중 간 수소차·전기차 등 신에너지 산업 협력 추진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9 11:24
  • 최종수정 2019.03.2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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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장(오른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한국과 중국이 4차산업혁명의 주력 산업이 될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적극적인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8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장과 취임 후 첫 산업장관회의를 가지고 이러한 협력 강화 방안을 교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국 산업장관은 그간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 한국과 중국이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는데 공감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의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성 장관은 미래차 분야가 대표적인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창출분야로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로 되어있어 협력 시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미래차 분야 적극적인 산업협력 추진을 제안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대기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수소차와 전기차가 양국 대기 환경에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친환경적인 국제 수소공급망 구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성 장관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행태에 쓴소리도 더했다. 전기차 관련 한국 투자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보조금 미지급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당부했다.

또 한중 간 통상현안에 대해서도 원만한 해결을 당부했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 중국 정부의 반독점조사 △글로벌 조선산업 과잉공급 해소를 위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양국 간 통상분쟁 등에 대해 중국 정부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처리를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하반기 중국에서 제4차 한중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실무협의회를 가지기로 합의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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