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85.7… 다시 하락세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85.7… 다시 하락세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8 16:36
  • 최종수정 2019.03.2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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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다시 하락 국면을 맞이했다. 3월 경기전망에서 반짝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85.7을 기록했다. 3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포인트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제조업의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숙박 및 음식점 등 소규모 자영업의 전망이 부진해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3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7.6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은 3월보다 0.9포인트 내린 84.7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은 3월보다 1.8p 하락한 84.6으로 기록됐다.

제조업에서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98.3→105.4) △음료(109.5→115.7) △기타운송장비(80.5→85.9) 등 9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목재 및 나무제품(89.1→77.2) △가구(87.7→79.9)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19.9→105.7) 등 1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7→85.0)이 공공 발주 기대감으로 다소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7.2→94.0) △운수업(88.2→90.7) 등 3개 업종이 상승했고 △교육서비스업(86.1→79.2) △부동산업 및 임대업(88.1→82.1) △숙박 및 음식점업(86.7→80.8) 등 7개 업종에서는 하락했다.

항목별로 수출전망은 3월 89.8에서 4월 87.5로 줄었지만 △영업이익 전망(83.2→83.3) △자금 사정 전망(80.2→81.0) △고용수준 전망(96.5→97.1)에서 모두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응답(복수응답)을 보면 내수부진이 61.4%로 최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상승이 57.9%로 그 뒤를 이었고 업체 간 과당경쟁 40.3%, 원자재 가격상승 23.1%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2월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1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2.4%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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