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8 개장체크] 비둘기 신호만으로는 부족하다!
[190328 개장체크] 비둘기 신호만으로는 부족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28 07:27
  • 최종수정 2019.03.2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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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3월 28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3월 27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소폭이나마 반등을 시도하는 글로벌 증시와 달리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15% 하락한 21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감이후 매도를 줄이거나 매수로 반전하던 외국인이 전일은 시종일관 매도금액을 늘리며 1551억 순매도 했고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 금융투자 중심으로 1193억 매수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한것은 특징적입니다.

업종별로도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는 섬유의복업종이 강세였고 은행, 통신, 음식료 업종이 올랐습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급락한 의약업종이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하루만에 매도로 반전한 외국인에 기관 매도가 이어져 1% 넘게 하락했습니다. 72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만이 홀로 1142억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36억, 기관은 640억 순매도 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등 대형 바이오 종목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수급 악화에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도 약세였습니다. 파트론과 인터로조, 에스엠코어와 뷰웍스, 아프리카 TV가 강세였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중국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증시는 배당락일이 지나며 차익매물로 0.2% 하락했습니다.

대만증시도 특별한 이슈없이 약보합에서 마감해 0.16% 내렸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수소차 지원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0.85% 상승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국채가격 상승에 기업실적 불안이 나타나 약세 마감했습니다. 다만 낙폭은 축소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3% 하락한 25,625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6% 내린 2,805에, 나스닥 지수는 0.63% 조정받으며 7,64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경기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보합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12%, 영국 FTSE100 지수는 0.03% 하락해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강세에 0.4% 하락했고  유가는 재고증가와 경기둔화 우려로 0.9% 약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ECB의 비둘기 신호에도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즉각적인 효과도 없는데다 경기둔화에 대한 부담이 적지않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도 다시 하락하며 금융주를 압박했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항공주 상승에 오른 산업재를 뺴고 전업종이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건강관리 업체와 에너지, 유틸리티와 기술주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KB홈의 실적호전과 레나의 긍정적 전망에 풀테그룹과 DR호튼 등 주택 건설주가 대형주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만 금리 하락의 피해주인 금융주는 오늘도 약세였습니다.

갭과 달러트리, 노드스트롬, L브랜즈 등 소비재와 아메리카에어라인,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등 항공주가 강세였습니다.

반도체와 기술주는 하락률 상위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로칩, 시게이트, 세일즈포스, 마이크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퀄컴 등이 하락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RBC캐피탈은 미국 수익률 곡선 연전이 자산거품을 유발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주택시장과 대출 활성화로 자산 버블이 생길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소프트패치가 극심한 불황의 전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전망이 악화하면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 터스크 EU의장은 긴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독일의 10년물 국채가 입찰 평균 수익률이 -0.05%로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10월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 르노가 닛산 뿐 아니라 피아트-크라이슬러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르노가 닛산과 합병 후 인수를 제안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르노와 크라이슬러 모두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의 1월 무역적자가 월가의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대중국 무역적자도 줄었습니다.
-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수익률 곡선 역전에도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이르다고 봤습니다. 폭과 기간이 모두 의미있는 깊이와 시간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미국 국채시장과 달리 회사채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신호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회사채 스프레드는 이례적으로 좁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과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미국 주택 구매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나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 영국의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안이 가결되면 총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 아마존과 폭스바겐이 자동차 클라우드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독일 언론이 밝혔습니다. 세부사항은 추후 발표됩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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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중 고위급 회담 시작, 보아오포럼(~29)

경제지표

한국 : 3월 BSI와 ES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경기가 침체로 가지 않더라도 둔화되는데다 1분기 실적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연준과 ECB의 비둘기 신호에도 과거처럼 시장의 매수강도가 높아지고 있지 않아 더 강한 부양책이 나오던지 아니면 재정정책에서 의미있는 시그널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증시도 삼성전자의 실적이 과연 얼마나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인지 확인해야 좀 더 안정적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듯 합니다. 거래대금도 줄어든 가운데 좁은 범위에서의 등락만 나타나고 있으며 트레이딩의 기회도 쉽지 않은 국면입니다.

보아오포럼과 당면한 미중 무역 회담에서 긍정적 소식을 기대하며 트레이딩의 기회도 줄이고 시장의 변화를 감지한 이후 액션을 취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한 투자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3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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