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대체투자, 경기 둔화시 강점… 미국·중국 주목해야”
“인프라 대체투자, 경기 둔화시 강점… 미국·중국 주목해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3.29 08:37
  • 최종수정 2019.03.29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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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프라 대체투자가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시각이 제시됐다. 각국 정부에서 경기 부양 측면에서 자본을 투입하고 있어 경기가 나빠질 때에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거론됐다.

28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부동산을 제외한 대체투자처로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를 추천했다.

최 고문은 “각국 정부가 개런티해서 돈을 푼다는 측면에서 인프라로 구성된 펀드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고, 특히 5G와 통신이 중심이 되는 인프라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2013년 7조9000억 달러(약 8900조원)였던 세계 대체투자 시장은 2020년 최대 15조3000억 달러(약 1경721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감독원의 2017년 국내 대체투자 자산별 현황에 따르면 인프라펀드는 부동산펀드(51%)에 이어 28%로 두 번째 위치를 차지했다. 인프라 시장이 덜 성숙한 상황에서 수익이 부동산만큼 크진 않지만, 그런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고 투자 대상도 다양해 각광받는 추세다.

지난해 인프라 대체투자로는 프랑스 덩케르크 항구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지분 인수(삼성IPM 컨소시엄), 영국 내셔널그리드 지분 인수(삼성생명 등 국내 보험사 4곳), 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금융주선(국민은행) 등이 손꼽히고 있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은 “인프라 대체투자는 주가와 무관하게 강점이 많다고 본다”며 프랑스 빈치(Vinch), 중국 차이나중철, 글로벌 2차전지 관련 ETF, 5G 관련 통신장비 등을 추천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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