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키움·토스 컨소시엄 3곳 출사표
인터넷은행, 키움·토스 컨소시엄 3곳 출사표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3.27 19:48
  • 최종수정 2019.03.27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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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 등 3곳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로서는 키움과 토스의 양자대결로 압축된다. 3번째 인터넷은행 운영권을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위원회와 26일~27일 이틀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3개의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에 신청을 낸 곳은 가칭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애니밴드 스마트은행 3곳이다.

키움뱅크는 28곳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주주로는 키움증권과 다우기술, 사람인에이치알, 한국정보인증, KEB하나은행, SK텔레콤, 십일(11)번가 코리아세븐, 롯데멤버스, 메가존클라우드, 바디프랜드,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2호 사모펀드(PEF), 웰컴저축은행, 하나투어, SK증권, SBI AI&Blockchain Fund, 한국정보통신, 현대비에스앤씨, 아프리카티브(TV), 데모데이, 에프앤가이드, 에스씨아이평가정보, 에이젠글로벌, 피노텍,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원투씨엠, 투게더앱스, 바로고 등이다.

롯데는 세븐일레븐과 엘(L)포인트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 두곳이 참여를 하며 SK도 SK텔레콤과 11번가가 두곳이 참여를 확정했다.

키움뱅크는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을 토대로 한 정보통신기술(ICT)은행을 지향한다.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이 ICT 기반의 서비스를 주도하고 하나은행의 금융과 SK텔레콤의 통신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주주사는 8곳이다. 주주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한화투자증권,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리빗캐피탈, 한국전자인증, 뉴베리글로벌(베스트글로벌), 그랩(무신사) 등이다.

토스뱅크는 신한금융이 빠진 자리에 한화투자증권이 막판 참여를 했다. 토스뱅크는 클라우드 구축과 컨설팅 기업의 베스핀글로벌의 노하우와 한화증권의 금융관련 시스템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토스뱅크는 60% 지분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상 최대 34% 지분을 넘어선다. 비바퍼블리카는 스스로 금융주력자를 점을 들어 지분 60%를 구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금융당국이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해 금융주력자로 인정할지가 앞으로 최대 관건이다.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 한화투자증권이 9.9%, 베스핀글로벌이 4%,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이 각각 9%, 한국전자인증이 4%, 무신사가 2% 리빗캐피탈이 1.3% 지분을 투자한다.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은 주주구성은 협의중이며 이모씨, 최모씨, 황모씨가 설립 발기인으로 구성됐다.

두 컨소시엄은 앞으로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융감독원 심사(4~5월)을 받게된다 금융위는 이를 토대로 5월께 최종 예비인가 여부가 결정한다. 예비인가를 받은 이후에는 인적, 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게 되면 6개월 내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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