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7 마감체크] 거래가 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190327 마감체크] 거래가 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27 16:49
  • 최종수정 2019.03.2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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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3월 27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소폭이나마 반등을 시도하는 글로벌 증시와 달리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15% 하락한 21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감이후 매도를 줄이거나 매수로 반전하던 외국인이 매도금액을 늘리며 1551억 순매도 했고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 금융투자 중심으로 1193억 매수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한것은 특징적입니다.

업종별로도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는 섬유의복업종이 강세였고 은행, 통신, 음식료 업종이 올랐습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급락한 의약업종이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하루만에 매도로 반전한 외국인에 기관 매도가 이어져 1% 넘게 하락했습니다. 72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만이 홀로 1142억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36억, 기관은 640억 순매도 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등 대형 바이오 종목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수급 악화에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도 약세였습니다. 파트론과 인터로조, 에스엠코어와 뷰웍스, 아프리카 TV가 강세였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 매도로 종목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대형주가 눌리고 중소형주가 움직이는 종목장세였다면 오늘은 반대로 종목이 눌리고 지수는 소폭 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기금과 투신, 외국인이 모두 반도체주와 it부품주에 매수가 유입된 점은 주목할 변화입니다. 연속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코스닥 종목장세는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의 연속성이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하루만에 되돌려지는 모습입니다만 외국인의 반도체, IT부품에 대한 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눈여겨 볼 일입니다.

선물시장은 미결제 정체속 하락 갭 이후 지루한 횡보 양상을 3일째 이어갑니다. 외부 충격 없이 자생적인 힘으로 시세가 움직이기 쉽지 않아 보이는 구간이므로 갭은 갭으로 돌파되거나 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봐야 하겠습니다.

특징주

삼성전자가 전일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스스로 언급한 후 장 초반 낙폭을 키웠으나, 외국인의 저가매수세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반대로 전일 주주총회 이후, 이틀째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4%대 동반 급락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스닥 시장의 제약바이오 대장주들이 다같이 하락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칼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건이 부결되며,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은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영향에 하락 출발했지만, 두산건설의 경우, 중반부터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은 미국 소비지표 호전과 실적 기대감에 대부분 올라 한세실업이 신고가를 돌파하고 코웰패션, 배럴이 강세를 보이는 등 양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에 장 초반 일제히 급등했던 미세먼지 관련주는 대부분 상승분을 반납한 가운데, 대유위니아가 견조하게 움직이며 4%대의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ECB 드라기 연설
미중 고위급 회담 시작, 보아오포럼(~29)

경제지표

미국 : 1월 무역수지와 수출입
한국 : 3월 BSI와 ESI

실적

미국 : 레나, 룰루레몬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종목장세나 지수의 움직임 모두 IT 수요와 연관된 일부 종목군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시장입니다.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만한 외부요인이 강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스스로 내부적 에너지로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해외증시와의 연동도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연기금, 외국인의 매수 지속여부와 IT부품/장비주에 대한 시세의 연속성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으며 시장에서 저금리에 저성장 구간에 대안주로 언급되는 중소형 성장주가 답이 될 가능성도 아직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잘 모를 땐 돌다리도 두드리며 가는 것이 정상이며 특히 거래대금 감소 속에서 발생한 시세의 정확성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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