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대표이사 내정 등 임원인사
현대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대표이사 내정 등 임원인사
  • 이찬우 선임기자
  • 승인 2019.03.27 15:34
  • 최종수정 2019.03.27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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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여성 인재 3명 수시 인사통해 신임 임원으로 발탁
중국사업 서울 본사 조직 중국 현지로 전진 배치 인사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기아타이거즈 이화원 대표이사
기아타이거즈 이화원 대표이사

[인포스탁데일리=이찬우 선임기자] 현대차그룹은 일부 그룹사의 미래 경쟁력 제고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수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 우수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와 함께 중국 시장 판매 부진 타개를 위한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도 실시됐다.

이날 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김창학 부사장(사진)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신임 김창학 사장은 화공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가로서 신규사업 발굴 등과 함께 조직혁신의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이화원 전무(사진)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신임 이화원 부사장은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구단 운영 효율화는 물론 팬과의 소통 강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기아자동차 인사실장 김윤구 전무와 기아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윤구 부사장은 미래 사업 및 핵심 기술 방향성과 연계한 그룹 HR의 변화를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승규 부사장은 미국, 캐나다 판매 법인장을 역임한 북미지역 전문가로, 북미권역본부 기아차 판매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도적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현대차그룹측은 평가했다.

성별, 학력이 아닌 전문성과 역량에 기반한 여성 우수인재에 대한 발탁인사도 이뤄졌다. 현대차 고객채널육성팀 변영화 부장, 현대차 체코공장 회계팀 김정원 부장, 기아차 경기남부지역본부 조애순 부장이 각각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중국사업 조직에 대한 과감한 중국 현지 전진배치도 결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사업 서울 본사 조직을 중국 현지로 전진 배치하는 인사발령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선제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사업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 사업을 조기 정상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찬우 선임기자 kmci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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