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 직급체계 축소 등 임원인사제도 개편
현대차그룹 임원 직급체계 축소 등 임원인사제도 개편
  • 이찬우 선임기자
  • 승인 2019.03.27 15:34
  • 최종수정 2019.03.2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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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심의수평적 조직문화 촉진, 발탁인사 등 우수인재 성장기회 부여
현대·기아차 일반·연구직 직원 인사제도, 의견수렴 후 하반기 개선 추진
현대차그룹CI.
현대차그룹CI.

[인포스탁데일리=이찬우 선임기자] ‘정의선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급변하는 시장환경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및 사업 체계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효율적 시스템 도입 및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차원에서 다음달 1일부로 임원인사제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임원인사제도 개편의 골자는 임원 직급 체계 단순화와 수시 임원 인사 활성화이다. 임원 직급은 현재 이사대우,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이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축소된다.

연말에 실시되던 정기 임웜인사도 경영 환경 및 사업 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촉진과 발탁인사 등 우수인재의 성장기회 부여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마했다.

이번 임원 인사제도 개편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도입한 출퇴근 및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 자율화 등 기업문화 혁신이라는 일련의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원에 이어 일반·연구직 직원들에 대한 인사제도 역시 ‘자율성 확대’와 ‘기회 확대’ 측면에서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상반기 중 임직원 의견 수렴과 상세 제도 마련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인사제도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현대차그룹측은 설명했다.

 

이찬우 선임기자 kmci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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