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수도권정비위 심의 통과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수도권정비위 심의 통과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7 11:25
  • 최종수정 2019.03.2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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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대지. 사진=용인시청
경기도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대지. 사진=용인시청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SK하이닉스가 총 120조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에 조성하기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심의 요청한 반도체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요청안이 26일 본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에 2022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건설하고 국내외 협력기업 50개 이상이 입주하는 상생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경기도와 용인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적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구성·운영하여 투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반장으로 △기획팀(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촉진팀(경기도, 용인시 등 지자체) △인프라팀(한국전력, 도로공사 등 기관) △조성팀(SK건설, SK하이닉스 등 민간업체)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으로 1만7000명의 신규 직접고용과 188조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예상했다. 첫 제조공장은 2021년에 착공, 2024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합동투자지원반 운영을 통해 대규모 민간투자가 원활히 진행되어 국가 버팀목 산업인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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