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대형품목 매출 성장과 개량 신약 신규 출시로 대원제약이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외형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 “올해 펠루비정(소염진통제)과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제)의 매출 성장과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신바로(골관절염제)의 판매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올해 출시되는 개량 신약 품목 수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 이상의 외형 성장세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전문의약품(ETC)에 강점이 있는 제약사로 주요 품목으로는 펠루비와 코대원포르테, 에스원엠프(위산억제제), 리피원(심혈관치료제) 등이 있다. 펠루비와 코대원포르테는 연 매출 200억원에 달하고 에스원엠프도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대형품목이다.
최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지난해 식품의약처가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린 발사르탄 성분이 포함된 고혈압제 엑스콤비 재고 반품처리 비용 70억원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엑스콤비 반품처리에 대한 기저효과와 비용 부문 안정화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연결대상 자회사인 보청기 전문 제조 판매기업 딜라이트가 위탁생산 계약체결과 베트남 보청기 인수에 따른 효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진천공장이 올해 4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는 기존 향낭 공장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