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이트진로, 1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하반기 회복”
하나금융 “하이트진로, 1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하반기 회복”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7 09:22
  • 최종수정 2019.03.27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하이트진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가 불가피하다”며 “매출액 415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산공장 공정설비 교체에 따른 원가부담과 3월 맥주 신제품 ‘테라’ 출시에 따른 기존 맥주 브랜드 재고조정 및 광고판촉비 증가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신제품 ‘테라’ 인지도 확대에 따라 연간 실적은 1분기 바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맥주 출고가 5.3% 인상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통상적으로 1~2개월 시차를 두고 출고가 인상은 진행했다”며 “2분기에는 신제품 테라 시장안착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3분기 출고가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 5.3% 인상 시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3.5%, 15.8%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맥주 외에도 하이트진로가 취급하는 모든 제품의 판가 인상도 예상했다. 그는 “맥주와 더불어 소주 출고가 인상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소주 출고가 5% 인상 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27.4%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