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7 개장체크] 낙폭과대주 반등의 의미는 반등에 그칠 뿐
[190327 개장체크] 낙폭과대주 반등의 의미는 반등에 그칠 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27 07:32
  • 최종수정 2019.03.27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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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3월 27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급락 이후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지만 뚜렷한 반전 모멘컴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8% 상승한 21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1시 이후 꾸준히 매도를 줄여나간 이후 동시호가에서 순매수로 반전해 403억 순매수 했고 여전히 기관이 1933억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다만 하락 압력은 둔화되었고 개인은 1545억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섬유의복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음식료, 종이목재 등 시총 상위주가 적고 수급이 양호한 소비재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은행과 통신, 운수창고와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모두 매수하며 유가증권 시장보다 강세를 보여 1.32% 상승한 7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836억 순매수 했고 개인은 678억 기관은 75억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 창구의 매매에 따라 대형주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순매수 기조를 보인 파트론, 아난티, 바이로메드와 컴투스, 메디톡스는 강세였고 매도한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는 약세였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중국이 엇갈렸습니다.

전일 가장 급락한 일본증시가 전자, 화학 기업들의 상승에 2.2% 올라 21428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배당락에 따른 매수세가 몰려 거래도 급증했습니다.

대만증시도 저가매수에 0.7% 올랐습니다, TSMC와 라간정밀, 홍하이정밀이 상승했습니다.

중국은 외국인 매도에 미중무역협상 우려도 나타나 3000선을 이탈하며 1.5% 하락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진정에 반등했지만 힘있는 상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5% 상승한 25,65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2% 오른 2,818에, 나스닥 지수는 0.71% 뛴 7,6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 하원의 의향투표 개시속에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64% 프랑스CAC40지수는 0.89% 상승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6% 올라 마감했습니다.

금은 안전자산 수요 감소에 0.6% 하락해 131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국채금리 하락 진정에  1.9% 상승해 59.9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채 금리가 안정을 찾으며 시장이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오후로 갈수록 반등의 폭은 줄었고 낙폭과대주의 반등과 인수합병 재료를 제외하면 시장을 크게 주도하는 종목도 보이지 않은 다소 제한적 반등이었습니다.

업종별로 11개 업종 모두가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크게 오르고 금리 하락에 가장 많이 빠진 금융주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가장 적게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비아컴과 CBS합병 소식이 다시 불거지며 두 종목이 크게 올랐습니다.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임상 중단으로 급락한 이후 반등했고 FAANG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금리 안정으로 키코프, 자이언스 뱅코프, 리전스 파이낸셜 등 지역은행주가 상승했습니다. 휴매너와 시그나,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하락했고 부진한 주택지표에 주택건설주들도 소폭 약세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패트릭 파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점도표 변화의 중요성이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이 연준 전망치 변화에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 미국의 2월 주택착공실적은 8.7% 하락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고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2% 하락해 상승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년대비는 4.3% 올랐습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인 133을 하회한 124로 집계됐습니다.
- 주요 투자기관들은 경기침체와 기업이익 감소에도 여전히 미국 주식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연준이 정책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올해와 내년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로드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신규서비스가 가치창출 능력이 부족하며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아트 호건 전략가는 방어주로서 유틸리티의 선택은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을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 샌프란 연은 총재인 메리 데일리는 미국 경제가 올해 2%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현재 수익률 곡선 역전이 과거 상황과 다르다며 경기침체 상황이 아니고 시장이 잘못 판단했다고 봤습니다.
- HSBC는 독일의 올해 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독일 PMI와 IFO지수가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 유럽 의회는 저작권 법을 개정해 예술가와 창작자의 저작물을 온라인에서 보호하기 위한 개혁안을 승인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이 법은 반대해 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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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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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퍼 주총데이(대한항공 주총)

경제지표

한국 : 1월 인구동향, 3월 소비자동향조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의 반등이 낙폭과대주의 반등이었다는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은 있겠지만 상승추세로 복귀를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논란이 있지만 미국 경제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탄력이 상반기 둔화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길게 보면 산업 변화의 정점에 서 있는 기업들을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존재하겠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기대수익률을 낮춰 잡을 필요가 높아 보이는 구간입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테마나 수급의 지배를 덜받는 대형주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추세를 이어가나가는 종목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또 추격매수의 효과가 굉장히 떨어질 수 있는 한주라는 점에서 비중확대보다 이익실현의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뉴스와 브렉시트 관련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유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3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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