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 5개월 만에 ‘하락’… 전년대비 3.3% 하락
수출물량지수 5개월 만에 ‘하락’… 전년대비 3.3% 하락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7 08:07
  • 최종수정 2019.03.2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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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사진=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올해 2월 수출물량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와 휴대폰 등 전기 및 전자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부분 크게 하락해 지수를 끌어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서 올해 2월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내린 127.7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상승세로 돌아선 뒤 5개월 만에 하락이다.

항목별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로 가장 많이 내렸고 전기 및 전자기기 8.7%, 섬유 및 가죽제품이 3.9%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에서도 전기 및 전자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하락한 108.62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14.5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내린 수치다. 일반기계와 석탄 및 석유제품이 각각 37.5%, 19.3%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한 104.27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 및 수입가격이 모두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내린 93.40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내린 119.33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각각 3.3%, 4.1% 내린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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