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6 개장체크]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
[190326 개장체크]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26 06:36
  • 최종수정 2019.03.2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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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3월 26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 하락에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2%가 하락한 2144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유럽증시에 이어 아시아증시도 무너지며 낙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외국인은 696억 순매도 했고 여전히 기관이 2238억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이 2700억 순매수는 시장을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도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화학, 전기전자, 종이목재, 증권업종이 2% 이상 하락했고 대부분 업종이 약세로 끝났습니다. 시가총액 20위 내에서 sk텔레콤만이 강세였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약세였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lg화학의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쌍끌이 매도 속에 2.25% 내려 7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222억을 순매수하며 5일째 매수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7일쨰 매도하며 791억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도 3일째 매도하며 366억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특히 아난티와 포스코켐텍, 원익ips와 바이로메드, 비에이치 등에 매도가 집중됐고 해당 종목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도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은 올해 최대 낙폭을 보이며 니케이 225지수가 3.01% 급락했습니다. 2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21000엔을 이탈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TSMC, 라간정밀 등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1.5% 밀려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오후 들어 낙폭이 더 커지며 1.97% 하락한 30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지속되었지만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6% 상승한 25,51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2,798에, 나스닥 지수는 0.07% 빠진 7,63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공포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2일 연속 하락했지만 변동성은 감소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2% 내렸고 독일 DAX지수는 0.15%, 프랑스 CAC40지수는 0.18% 하락했습니다.

금은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0.8% 반등해 132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경기둔화 우려에 0.4% 하락해 58.8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경기우려는 지속되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좀 더 냉정하게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일재료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잘 극복한 것도 긍정적 흐름에 도움이 됐습니다.

옐런 전 의장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 전문가들이 금리 역전이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발언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다만 어제 급락을 극복할만한 반등의 에너지를 주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업종별로 산업재와 소비재가 오르고 유틸리티도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기술주와 금융업종이 약세였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종목별로 금리하락에 금융주가 약세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금리에 민감한 주택건설주들은 반등했습니다. DR호튼, 레나, 풀테그룹 등이 모두 강세였고 보잉도 737MAX의 후유증을 조금씩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과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엔비디아, 자일링스 등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율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3월 IFO기업환경지수는 99.6을 기록해 예상치 98.3을 상회했습니다.
- 필리델피아 연준의 하커 총재는 연준은 올해 한번, 내년에 한번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자닛 옐런 전 FOMC의장은 수익률 곡선 역전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키우지만 경기침체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 JP모건은 노딜브렉시트시 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0.1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메이총리가 브렉시트가 아직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승인 투표를 미뤘습니다. 파운드화는 하락전환 했습니다.
- ING증권은 미국의 금리역전에도 환율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파이퍼제프리의 크레이그 분석가는 미국 금융주가 약세장에 진입했다며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코메르츠 방크는 연준의 통화정책 메세지가 달러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애플이 프리미엄 뉴스와 애플 TV +를 출시해 서비스 부문을 강화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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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보아오포럼 시작(~29)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신청서 접수
아시아나항공 거래재개

경제지표

한국 2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와 유럽증시가하락은 멈췄으나 올라야 할 이유, 혹은 어제 하락이 다소 과장되었다는 시그널이 없습니다. 우리 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 기준에서 보면 뚜렷한 반등을 시도할 수 있는 모멘텀은 수급의 회복을 제외하고 별로 없는 상황인데 외국인은 중립, 기관은 매도로 움직이는 시장에서 뚜렷한 반전 신호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수급이 회복되어야 현재 시장의 안정이 찾아올 수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외국인, 혹은 기관의 강한 현물 매수가 이어지거나 적어도 매도 속에서도 연속 매수가 이어지는 종목군이 그나마 단기적으로 시장의 소나기를 피해갈 수 있는 업종과 종목이라는 판단입니다.

보아오 포럼과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의 안정적 마무리가 이번주 시장을 움직이는 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해당 뉴스를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3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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