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5 마감체크] 리스크온에서 아직 리스크 회피로 흘러가지 않았다!
[190325 마감체크] 리스크온에서 아직 리스크 회피로 흘러가지 않았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25 17:16
  • 최종수정 2019.03.25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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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3월 21일 마감체크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 하락에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2%가 하락한 2144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유럽증시에 이어 아시아증시도 무너지며 낙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외국인은 696억 순매도 했고 여전히 기관이 2238억 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이 2700억 매수는 시장을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도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화학, 전기전자, 종이목재, 증권업종이 2% 이상 하락했고 대부분 업종이 약세로 끝났습니다. 시가총액 20위 내에서 sk텔레콤만이 강세였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약세였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lg화학의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쌍끌이 매도 속에 2.25% 내려 7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222억을 순매수하며 5일째 매수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7일쨰 매도하며 791억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도 3일째 매도하며 366억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특히 아난티와 포스코켐텍, 원익ips와 바이로메드, 비에이치 등에 매도가 집중됐고 해당 종목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은 최소 중립으로 돌아서고 있고 만기 전후 쌓인 기관 매수 물량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가 없는 상태에서 기관 매물은 실제로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기에 계속 강조했던 것처럼 시장 수급의 핵심은 외국인 현물 매수의 유지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을 제외한 기관, 외국인의 연일 매도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적 기대종목을 중심으로 종목장세는 유지되지만 지수를 견인하는 데는 힘에 부치는 양상입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뚜렷한 반전 요소는 보이지 않아 해외증시 등락에 따른 일시적 변동성 확대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어제 미증시 하락으로 촉발된 경기침체 공포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국인, 기관의 매매도 아직 본격적인 하락에 대한 채비라고 보기에도 어렵습니다.

특징주

통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청문회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kt를 제외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단말기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소폭 올랐습니다. 미국 시장의 통신주가 거친 조정을 이겨 낸 것도 단기 모멘텀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로봇육성 정책에 디에스트로봇과 유진로봇, 에이디칩스를 비롯한 로봇주의 강세도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수소차도 움직이는 모습이여서 정부 정책 관련주가 시장 약세 구간에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잉 충격에 흔들렸던 아스트가 브라질 항공기 동체 제작 사업권을 인수하며 이틀째 5%의 반등을 보였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도 2일째 유입되고 있습니다.

신규상장주와 IT장비, IT부품주들이 차익 매물이 나오며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아미코젠, 레코켐바이오, 크리스털, 펩트론 등 중소 제약 바이오주도 낙폭이 컸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FOMC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총재 연설
보아오포럼 시작(~29)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신청서 접수
아시아나항공 거래재개

경제지표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미국 달라스 연준 제조업 활동
한국 2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실적

미국 레드햇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리스크 온이 진행되지 않고 리스크 회피 장세가 이미 시장에 표면화된 금리 역전을 이유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작용할지 모르지만 단기적으로 금리역전보다 악재에도 오른 것에 대한 반작용일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의 대응이나 장중 정치권 이슈에 따라 춤을 출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시장에 대한 기본적 전략은 여전히 조정시 매수이며 다만 종목수를 벌려가는 것보단 핵심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밸류가 지나치게 낮던지, 단기 수급이 집중되던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확실한 모멘텀이 있어야 투자와 보유가 가능할 것입니다. 외국인 현물매도가 이어지고 단기 지지선이 쉽게 붕괴는 양상으로 전개된다면 저가매수에서 비중 축소로 전략을 변경할 필요가 있지만 지금 그 위치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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