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3년간 1조원 규모 회사채 발행 지원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3년간 1조원 규모 회사채 발행 지원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5 16:35
  • 최종수정 2019.03.25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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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완성차 업체가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해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지원프로그램이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3년간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회사채 발행 지원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 중 3대 금융 패키지의 하나로 올해까지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6차례에 걸쳐 3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 부품업체는 최대 150억원, 중견 부품업체에는 최대 250억원이 지원된다. 일반 우대보증의 기업 한도가 최대 30억원을 고려했을 때 대규모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차환이 가능한 3년 만기의 장기자금을 시중금리와 무관한 고정금리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조달한 자금은 운전·시설자금 등 업체가 필요로하는 용도에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금융지원은 자동차 부품업체가 발행한 회사채를 50% 이내로 편입한 유동화증권(97%)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선순위 유동화채권은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강을 거쳐 시장에 매각된다. 후순위 유동화채권(3%)은 발행회사가 매입한다.

금융위는 오는 29일 제1차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15개 부품업체에 430억원을 공급하고 680억원은 비자동차 중소·중견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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