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 편입 후 코스닥 69종목 일 평균 거래대금 23% 증가
KRX300 편입 후 코스닥 69종목 일 평균 거래대금 23% 증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5 13:53
  • 최종수정 2019.03.25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KRX300 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 확대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KRX300 산출 이후 코스닥 종목 거래 현황 분석결과 KRX 300지수에 편입된 69종목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조1000억 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이 같은 기간 4조3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4.0%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KRX300 편입종목은 괄목할 성장을 보인 셈이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을 보면 KRX300에 편입된 69종목은 1년여간 기관과 외국인이 8.3%p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전체는 3%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을 다수 포함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수 편입 전 기관·외국인 거래 비중이 17%에서 편입 후 30.2%로 13.2% 증가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제약, 바이로메드, 신라젠, 메디톡스가 KRX300 지수 편입 후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기관·외국인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대형·우량 종목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관·외국인 대상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