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와이솔, 5G 시대 최대 수혜주”
한화투자 “와이솔, 5G 시대 최대 수혜주”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5 10:13
  • 최종수정 2019.03.2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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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5G 서비스가 시작되고 와이솔의 전장용 표면탄성파 필터(SAW Filter)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전방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김정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와이솔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4117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전망한다”며 “SAW Filter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3656억원이 예상되지만 신규 필터와 모듈 판매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1분기 실적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영업이익 67억원을 전망한다”며 “주요 세트업체들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SAW Filter 가동률이 회복되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월부터 국내 주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나면서 SAW Filter 수요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 세트업체들의 출하량 부진으로 실적회복은 다소 더딜 것”이라며 “이 밖에 다른 신제품 매출은 상반기부터 일부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했다.

와이솔은 휴대폰 통신 시 필요한 특정 주파수를 필터링하는 무선주파수 부품 Saw Filter와 듀플렉서(Duplexer)를 전문으로 설계·생산하는 업체다. 5G가 상용화되면 휴대폰을 비롯한 5G 관련 단말기들에서 SAW Filter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주목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와이솔은 LTE와 3Band LTE-A 상용화 시점인 2011년과 2014년에도 실적 성장보다 먼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았다”며 “5G 상용화 구간에서도 실적보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더 빠르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 개발 중인 체적탄성파필터(BAW Filter) 양산이 가시권에 들어서고 전장용 SAW Filter 수요 증가가 확인되면 벨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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