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상아프론테크, 실적고성장 구간 진입…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
삼성증권 “상아프론테크, 실적고성장 구간 진입…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2 09:30
  • 최종수정 2019.03.2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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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삼성증권이 글로벌 전기차 고성장과 한국정부 수소차 육성,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심화에 따라 상아프론테크의 제품적용 분야가 확대돼 향후 2~3년간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고난도의 소재기술이 필요하다”며 “상아프론테크는 불소수지 소재 업체로 제품이 고부가가치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소수지는 내열성과 내약품성, 전기절연성이 뛰어난 신소재다. 상품화된 불소수지는 8종류로 이 중 70%를 차지하는 PTFE테프론((Polytetrafluoroethylene)이 대표적이다. 뛰어난 소재 특성으로 가정용 제품부터 화학, 정보통신(IT), 기계산업, 항공기 산업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E-PTFE(expanded PTFE) 멤브레인은 상아프론테크의 기본 소재기술인 불소 수지제품 중 가장 부가가치가 큰 제품으로 분자구조가 치밀하고 균일해 특정물질의 고효율 여과에 사용된다”며 “의류와 반도체, 필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아프론테크는 3년 전 기술개발 후 70억원 규모의 멤브레인 생산공장을 증축하고 자동차용 벤트(Vent)분야 제품을 양산 중”이라며 “프랑스 소재 기업인 알스트롬 뭉쇼(AHLSTROM MUNKSJO) 납품을 계기로 E-PTFE 멤브레인 제품이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상아프론테크는 지난 1월 알스트롬 뭉쇼와 E-PTFE 멤브레인 필터미디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알스트롬 뭉쇼는 섬유 소재를 기본으로 산업재와 필터, 내구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7년 매출액 22억유로(한화 약 2조82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가 기존 제품인 LCD카세트와 반도체 이형필름(반도체 운반 시 사용되는 필름)의 신규매출처를 확보했다”며 “LCD카세트는 올해와 다음 해 각각 400억원의 추가 제품매출이 시작되고 반도체 이형필름은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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