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2 개장체크] 반도체만 갈까? 반도체도 갈까?
[190322 개장체크] 반도체만 갈까? 반도체도 갈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22 07:33
  • 최종수정 2019.03.2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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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3월 22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남는 반등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 넘는 상승을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0.3% 상승한 218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4844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263억, 기관은 1520억 매도 했습니다.
 
마이크론 감산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헀고 중국 재진출 소식에 LG화학도 강세였습니다. 시가총액 1,2,3위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들의 흐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하면 모두 부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4% 오르고 섬유의복, 건설, 보험, 운수창고 등 대부분 업종이 2% 내외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 매도로 0.8% 하락해 743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408억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23억, 외국인 678억 순매도 했습니다.
 
비금속, 인터넷, 반도체, IT부품 업종은 오르고 방송서비스, 제약업종은 내렸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포스코켐텍과 SK머티리얼즈가 오른 것을 제외하면 변동성이 커지는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미국 연준의 비둘기 신호에 대만증시와 중국증시 모두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5% 올라 10600선을 돌파했고 중국 상하이 증시 역시 0.35% 올라 3100선을 돌파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기술주 상승과 기업실적 개선, 경제지표 호조로 3대지수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0.84% 상승한 25,962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 오른 2,854에, 나스닥 지수는 1.42% 오른 7,83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가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46%, 프랑스 CAC40지수는 0.07%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파운드화 약세와 경제지표 호조에 0.88%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에 0.4% 반등해 130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연중 최고치 레벨 부담에 0.4% 하락해 59.9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애플과 마이크론의 급등이 기술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며 장초반 보였던 혼조 국면을 이겨내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 뮬러 특검 보고서와 같은 부정적 재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투자은행 니덤이 애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해 3.7% 올랐고 경제지표도 대부분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연준의 경기둔화 우려에도 긍정적 시그널을 줬습니다. 어제 실적 발표 이후 감산에 대한 기대에 마이크론이 급등한 것도 반도체아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이었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업종이 2% 이상 올랐고 부동산, 소비재, 유틸리티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습니다. 금리하락에 유일하게 금융업종이 어제에 이어 2일 연속 하락을 이어 갔습니다.
 
종목별로 실적발표한 모든 종목이 좋았습니다. 다든레스토랑과 콘아그라가 예상외의 실적호조를 나타내며 주가가 모두 급등했고 FAANG종목을 포함한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헀습니다.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실험에 실패한 바이오젠이 30% 가까이 빠진 것을 제외하면 미국 시장 종목 흐름을 대부분 양호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는 양호한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3% 가량 하락하고 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란은행은 소프트 브렉시트 시 온건한 긴축을 이어가겠다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영국의 소매판매는 0.4% 증가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 BNP파리바증권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13.7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고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1천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미국 2월 경기선행지수도 0.2%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넘었습니다.
- 비둘기 연준에 미국 국채 가격이 지속 상승해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5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장후반 증시 강세에 금리 하락을 멈췄습니다.
-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이익실현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경제 상승 싸이클의 끝자락이며 경기침체도 언제인지 모르나 올 것이라고 봤습니다.
- 신 채권왕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최고경영자는 연준 정책 변경에도 S&P500지수의 약세를 예측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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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네이버,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경제지표
 
일본 2월 소비자물가, 2월 철강생산, 3월 제조업 PMI

한국 2월 관광통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증시는 걱정의 담벼락을 타고 오른다는 투자격언처럼 경기둔화에 대한 부담,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더불어 비둘기 연준의 기대, 호전되는 기업실적등이 미국증시의 연중 신고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는 한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 위주의 상승만 나타나는 장은 일반 투자자에게 유리하지 않으며 주도주의 견조함과 증시 전반의 건강한 순환매가 나타났을때가 진정한 강세장입니다. 외국인의 현물 시장 복귀가 다른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는지, 어제 급등한 주요 기술주들은 시장의 주도주로서 굳건히 움직일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도주 부각에 이어 종목 순환도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에 추가적인 상승세와 더불어 위험자산의 일부 확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3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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