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1 마감체크] 5% 부족한 외국인의 귀환
[190321 마감체크] 5% 부족한 외국인의 귀환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21 17:26
  • 최종수정 2019.03.2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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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3월 21일 마감체크

국내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남는 반등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 넘는 상승을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0.3% 상승한 218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4844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263억, 기관은 1520억 매도 했습니다.

마이크론 감산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헀고 중국 재진출 소식에 LG화학도 강세였습니다. 시가총액 1,2,3위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들의 흐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하면 모두 부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4% 오르고 섬유의복, 건설, 보험, 운수창고 등 대부분 업종이 2% 내외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 매도로 0.8% 하락해 743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408억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23억, 외국인 678억 순매도 했습니다.

비금속, 인터넷, 반도체, IT부품 업종은 오르고 방송서비스, 제약업종은 내렸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포스코켐텍과 SK머티리얼즈가 오른 것을 제외하면 변동성이 커지는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이 현물 시장으로 복귀하는 아주 반가운 모습을 보였지만 지수가 아닌 특정종목에 국한됨으로써 긍정적 효과는 제한되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등 장중 상승 모멘텀이 강하게 나온 종목만 골라 사는 모습에 시세의 연속성은 확인해 봐야 할 상황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상대적으로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이 시세도 수급도 강했습니다. 2차 전지에 대한 긍정적 뉴스까지 도와주면서 IT종목 전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나타나고 있으나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반도체 선두 종목의 상승이 종합지수와 체감지수의 괴리를 크게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선물시장이 계속 시장을 흔드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선물시장 변화에 따라 단기적 수급 쏠림도 연출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특징주

마이크론의 시간외 반등과 생산감소 소식에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모두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가총액 상위 종목 내에서 가장 강한 시세를 연출했습니다>

2차 전지주들은 중국 재진출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삼성SDI와 LG화학이 크게 올랐고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코스모화학과 후성 등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지부진했던 LG이노텍도 3분기 이후 실적 호전 기대에 오랜만에 급등했고 코스닥 시장의 IT부품주도 긍정적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수급이 악화된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경협주, 교육주, 5G관련주, 항공산업 종목등 대부분의 테마와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BOE 기준금리 결정
EU정상회담

경제지표

영국 2월 소매판매
미국 2월 경기선행지수, 3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실적

미국 나이키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기다렸던 외국인 매수가 특정 종목에 집중되어 들어오며 의미를 퇴색시켰습니다. 다만 연속성이 나타난다면 기존에 언급했던 대로 시장 전반에 긍정적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반도체 상승이 미국의 마이크론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구성종목과 순환상승이 이어진다면 지수와 함께 IT 대형주의 상승이 연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나 아직까지 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아시아 시장 전반도, 우리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 대만증시의 기술주 흐름도 아직까지 IT와 반도체의 빅웨이브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릅니다. 가장 좋은 그림은 외국인의 편식보다 주도주를 가져가는 가운데 지수를 구성하는 다양한 종목에 대한 선순환 매수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지수가 밀리는 구간에서 외국인이 IT와 반도체는 팔지 않고 금융, 철강, 자동차, 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 전체가 확대되는 그림이 나타날 경우엔 위험자산 포지션을 더 적극적으로 늘려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 변수는 아니겠지만 브렉시트의 깔끔한 마무리와 미중 무역분쟁의 시장 민감도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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