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컨소시엄’서 신한금융 불참
‘토스뱅크 컨소시엄’서 신한금융 불참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3.21 09:50
  • 최종수정 2019.03.2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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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신한금융그룹이 불참 결정을 내렸다. 컨소시엄을 주도한 토스(toss)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의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은 지난달 11일 양해각서(MOU) 체결이후 비바리퍼블리카와 신한금융이 사업 방향과 방식,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했으나 상당부분 견해 차이가 있어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스는 제3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향점으로 스타트업 문화,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품, 고객 경험의 혁신에 집중한 챌린저 뱅크를 내세웠다. 그러나 신한금융은 생활플랫폼 분야의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뱅킹을 지향했다. 

양사는 막판까지 이견 조율을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전날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토스 컨소시엄은 주주 영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최대 20%의 지분을 보유할 2대 주주 후보였던 만큼 새롭게 주주를 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토스 컨소시엄은 이날 참여를 검토했던 주주 후보들과 모임을 갖고 참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문제는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일주일 앞둔 상황이어서 신한금융을 대체할 주주를 찾기가 간단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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