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한온시스템, 전기차 중심 고객사 신차 출시 수혜”
유진투자 “한온시스템, 전기차 중심 고객사 신차 출시 수혜”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1 09:32
  • 최종수정 2019.03.2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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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의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한온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한온시스템은 전기·수소차 공조시스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전기차 공조시스템 수주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중국과 유럽, 북미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신차 출시가 하반기부터 시작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실질적으로 글로벌 1위 전기차 공조 부품 업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매출 규모로는 크지 않으나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이 지난해 9월 인수한 마그나FP&C에 대해 “마그나FP&C는 올해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그나FP&C는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모터 기반의 전동화 부품군 제조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9월 마그나FP&C를 1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마그나FP&C는 자동차 파워트레인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에 필요한 쿨링 펌프와 전동 쿨링팬 부품 등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다만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조512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진의 원인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중국 매출액 감소 등 일시적 부진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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