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0 마감체크] 체력테스트를 당하는 시장
[190320 마감체크] 체력테스트를 당하는 시장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20 17:05
  • 최종수정 2019.03.2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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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3월 19일 마감체크

국내증시가 2시 이후 외국인 선물 움직임에 따라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 가량 하락을 보이다 2시 이후 반등해 보합인 217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216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866억 순매수, 기관은 장중 매도에서 매수로 반전해 376억 순매수 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실적 악화에도 저평가라는 증권사 의견과 함께 기관매수로 3% 올랐고 삼성전자도 상승반전했습니다. LG화학과 POSCO, 네이버는 약세였고 한국전력은 연일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유통업이 강세를 보인반면 전기가스와 은행, 비금속광물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매매추체별로 업종마다 수급이 크게 엇갈렸지만 소폭 반등해 0.11% 상승한 749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336억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38억을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업종별로 매매가 크게 달라지며 28억 순매수했습니다.

정보기기와 인터넷,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도 종목마다 차별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신라젠과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는 오르고 CJ ENM과 포스코켐텍, 메디톡스와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는 하락했습니다.

수급분석

2시 이전과 2시 이후가 크게 나뉠만큼 수급의 흐름이 달랐습니다.

거래가 줄어들며 외국인 선물 매매에 지배당한 모습이며 특히 외국인 선물 매매는 등락폭에 비해 미결제 규모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장중 매매에 국한된 의미가 한정될 수 밖에 없는 단기매매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장중 시장 체력을 테스트한 외국인이 내일의 변동성을 위해 포지션을 아껴두었을 가능성에 대한 대비입니다.
FOMC는 단기적으로 보면 시장 예상치 정도의 부양책과 금리 전망엔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재료소진의 느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구글 효과로 크게 오른 반도체 종목의 연속성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국내 반도체 종목이 오르긴 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경계를 떨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징주

자회사 정리에 나서며 재정비에 나선 S&T 모티브가 코스피 200중에서 가장 강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도 실적은 우려되나 악화되는 펀더멘털을 고려하더라도 주가가 너무 저평가 되었다는 분석에 기관 매수 유입으로 강하게 올랐습니다,

호텔신라와 현대백화점 등 유통주들의 흐름도 양호했습니다.

외국계 매수가 집중된 아프리카 TV도 크게 상승했고 아이리버도 음원 유통사업에 긍정적 기대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형화물차의 수소차 교체 기대로 수소차 테마주들도 거래가 증가하며 크게 움직였습니다. 동화화성, 대우부품, 뉴로스, 풍국주정, 일진다이아 등이 좋았습니다. IT장비주들도 기관, 외국인 수급 유입속에 상승마감했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내츄럴엔도텍과 국내 상장 중국기업, 사료주들은 하락했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FOMC 성명서, 기자회견
일본증시, 춘분으로 휴장
금융혁신정책 발표

경제지표

영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3월 산업수주동향
미국 주가 원유재고

실적

미국 마이크론 실적발표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거래 감소 속 진행된 주가 등락폭 확대는 의미 해석이 어렵지만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일 FOMC 결과에 따른 변동성, 그리고 마이크론 실적발표와 향후 전망이 언급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오늘 소폭의 선물 매매에 지수가 크게 흔들린 점이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외국인 현물에서의 매수는 만기 이후 아예 부재합니다. 물론 대량의 매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도 장중 청산을 통해 지수는 약세에서 보합으로 만들었지만 내일 상황에 따라 추가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했다는 것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변동성 확대 개연성을 열어두고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다소 신중한 매매가 필요합니다. 변동성이 제한된 범위라면 여전히 조정시 매수 전략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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