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9 개장체크] FOMC를 앞둔 숨고르기
[190319 개장체크] FOMC를 앞둔 숨고르기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19 07:37
  • 최종수정 2019.03.2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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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3월 19일 개장체크입니다.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가 다소 정체된 가운데 종목장세의 성격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8% 상승한 217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56억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무려 2259억 순매수 하며 장을 받쳤습니다. 개인은 1873억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반도체 상위 종목들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 외국인 동반 매수가 유입되는 현대차와 LG생활건강 등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는 종목은 기관 매수와 상관없이 약세를 보인 점도 특징적입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기계, 섬유의복,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지수는 답보 상태였지만 상승 종목수가 많아지면서 상승하는 업종이 훨씬 많았습니다. 전기가스와 전지전자 업종의 하락이 컸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지수보다 종목이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0.6% 상승해 753에 마감했습니

외국인이 561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81억, 개인은 220억 순매도 했습니다.

대형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파라다이스와 신라젠, 메디톡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은 강세를 보인 반면 CJ ENM과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과 에이치엘비는 2% 내외로 밀렸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모두 강세 마감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에 0.6% 올라 21584엔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반도체주의 상승이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대만 가권 증시도 htc가 흑자전환 소식에 급등한 영향에 0.7%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부양 기대감에 2.47% 급등하며 3096에 끝나 3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 종목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다우지수는 0.25% 상승한 25,91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7% 뛴 2,832에, 나스닥 지수는 0.34% 오른 7,7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여러가지 재료가 뒤섞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4% 올랐지만 독일 DAX 지수는 0.25%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브렉시트 3차 합의를 앞두고 0.98%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FOMC를 앞두고 달러 약세에도 0.1% 하락한 130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감산 연장 소식에 1% 상승해 59.09달러에 마감하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FOMC를 앞두고 일말의 기대감을 나타내며 상승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사우스차이니즈모닝포스트가 미중 정상회담이 6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했지만 크게 신경쓰는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소비재,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반면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유가 상승과 OPEC의 감산 유지 소식에 에너지주가 대거 상승한 것과 달리 페이스북은 투자의견 하향과 핵심임원 이탈로 3일연속 하락하며 기술주 중 가장 약한 모습읇 보였습니다. 테슬라도 모델 Y발표 이후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오라클이 신고가를 이어간 반면 크래프트하인즈가 신저가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크레딧 스위스는 시장의 위험이 줄어들었다며 올해 S&P500 목표치를 2925에서 30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미국의 3월 NAHB 주택지수가 62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 킹스우드의 루퍼트 톰슨 이사는 시장의 관심이 연방준비제도의 2020년 금리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내년 금리 인하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소시에떼 제네럴은 이번 주 3월 FOMC이후 달러가 더 내릴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FOMC를 앞두고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OPEC은 6월말까지 감산을 연장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4월까지 감산에서 두달 연장된 것이며 사우디는 연말까지 감산을 희망하지만 러시아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신흥국 투자의 귀재 모비우스는 노딜 브렉시트가 신흥국의 좋은 소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흥국과 영국이 서로 규제없이 무역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 영국 하원의장이 브렉시트 3차 승인투표 개최를 불허한다고 발표하며 파운드화가 하락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는 2016년과 같은 랠리는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국 부양책이 경기를 부양하기 어렵고 실업지표 등 펀더멘털 개선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몇주 내에 시장에 대한 방어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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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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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시장을 가로막을 뚜렷한 악재는 없는 가운데 경계 요소는 FOMC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느내에 달려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추가 재료를 기다리며 숨을 죽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어짜피 FOMC회의에서 금리 인상이라는 극단적 경우는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관심은 FOMC가 얼마나 기대만큼의 액션을 보여주는지와, 액션 이후 시장 반응이 재료의 노출이라고 생각하는지 새로운 추세의 시작이라고 인식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핵심일 것입니다.

외국인은 아직 만기 이후 현물매수는 주저하는 모습이고 기관은 생각보다 강한 매수를 보였다는 점에서 FOMC를 기점으로 시장의 매수 주체 움직임도 바뀌는지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저평가 대형주에 초점을 맞추되 단기 모멘텀과 수급이 강한 종목의 트레이딩을 병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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