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 “연우, 올해 외주가공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전망”
이베스트투자 “연우, 올해 외주가공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전망”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18 08:50
  • 최종수정 2019.03.18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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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연우에 대해 올해 생산성 증대를 통한 외주가공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이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었지만 일회성 비용 등으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요소를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6.8%로 개선 추이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연우는 화장품 용기 및 종합 포장재 전문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PKG그룹 등을 주요 고객사로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73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올렸다.

오 연구원은 “중국 로컬화장품이 낮은 품질과 노후화된 이미지 때문에 고가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중국브랜드들이 로고 및 패키지 변경에 힘쓰면서 연우가 이러한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올해 국내 대규모 투자 마무리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고 중국 로컬 업체들의 품목 확대와 기존 브랜드 고급화에 나섰다”며 “중국을 필두로 한 수출 중심 성장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연우의 올해 실적에 대해 오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 중국 현지 공장 가동 등을 앞두고 수출이 지역별로 고르게 성장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49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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