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8 개장체크] 반복되는 동일 호재에도 반응하는 증시
[190318 개장체크] 반복되는 동일 호재에도 반응하는 증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18 07:28
  • 최종수정 2019.03.18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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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3월 18일 개장체크입니다.

미국 증시는 반복되는 호재에도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연중 고점으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가 만기 이후 중국 부양 기대와 기관 매수 확대로 추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5% 상승한 21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142억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무려 6091억 순매수 하며 장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4965억 순매도 했습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크게 밀리고 네이버와 한국전력이 약보합이었지만 자동차, 철강, 금융주 등 소외되었던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 대형 반도체 종목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바이오 종목 하락에 1% 가까이 밀렸습니다. 0.93% 하락한 748.86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2582억을 순매수하며 방어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21억과 675억 순매도 했습니다.

대형주는 CJ ENM과 펄어비스를 뺴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의 변동성이 컸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엔화 약세와 중국 기대로 0.7% 올라 21400엔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대형 금융주와 도코일렉트론, 야스카와전기등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 증시도 중국 부양 기대감에 올라 0.88% 상승한 10439.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무역협상 기대에 3일만에 1% 상승한 3021에 끝났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리커창 총리 발언과 브렉시트 연기 기대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4% 상승한 25,84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1% 뛴 2,822에, 나스닥 지수는 0.76% 오른 7,68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질서있는 브렉시트'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85%,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 1.0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60% 올랐습니다.

금은 0.56% 상승한 130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0.38% 내려 58.3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이 일부 존재했지만 중국 양회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총리가 중미 무역협상은 지속되고 있다며 류허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의 구체적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도 긍정적 희망을 줬습니다.

또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연기 의회결정과 더불어 도날드 투스크 EU상임의장이 이번주 EU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장하는 방안은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도 미국 증시에 긍정적 기대를 안겨 줬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소비재업종, 금융업종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부동산과 산업재, 에너지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브로드컴이 긍정적 실적발표에 8% 급등하며 마이크론,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램리서치, 텍사스인스트루먼드 등의 반도체 종목이 강했고 엔비디아와 퀄컴 등 기술주 영역이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 반대로 실적이 부진한 월풀이 대형주중 가장 많이 내렸고 에너지주와 페이스북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확정치가 예비치와 같은 1.5%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3.7을 기록해 2년래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 미국의 1월 산업생산이 0.1% 증가해 0.3%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97.8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기대지수도 84.4에서 89.2로 상승했습니다.
-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 방크는 합병에 대한 공식적인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소프트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 상승경로가 험난해졌다며 기업과 투자자들이 파운드화에 높은 헤지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감세에 힘입은 지난해와 같은 고성장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 JP모건은 올해 경제가 예전 흐름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1분기가 최악이며 나쁜 상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통화정책 도구와 전략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IEA는 베네수엘라 정전이 원유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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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체크포인트

일정

KRX 섹터지수 3종 발표(커뮤니케이션서비스, 소재, 필수소비재)

경제지표

일본 2월 무역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의 현물 매수에 이어 선물 매수, 기관의 현물 매수 확대가 나타나고 있고 해외증시도 악재보다 호재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느새 미국 증시는 연중 고점을 돌파하고 있고 중국증시의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 전망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이번주 3월 FOMC와 뮬러특검보고서, 그리고 EU정상들의 브렉시트 연기 합의 과정이 시장에 영향을 줄 큰 이벤트로 보여지는데 시장에 예상을 벗어날 정도의 악재가 없다면 시장 대응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단 지난주부터 꾸준히 언급드린 대로 중소형주 대응보단 매수 분위기가 살아있는 대형주 접근이 여전히 좋아 보이며 외국인 선물 포지션 변경에 기관 매수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때 반응하는 시장 동향을 점검해 보면 이 시장의 체력과 상승 탄력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실적기대감과 밸류 부담이 적은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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