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5 마감체크] 선물이면 어떠하리, 기관이 동행한다면
[190315 마감체크] 선물이면 어떠하리, 기관이 동행한다면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15 16:20
  • 최종수정 2019.03.1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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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3월 15일 마감체크

국내증시가 만기 이후 중국 부양 기대와 기관 매수 확대로 추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5% 상승한 21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142억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무려 6091억 순매수 하며 장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4965억 순매도 했습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크게 밀리고 네이버와 한국전력이 약보합이었지만 자동차, 철강, 금융주 등 소외되었던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 대형 반도체 종목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바이오 종목 하락에 1% 가까이 밀렸습니다. 0.93% 하락한 748.86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2582억을 순매수하며 방어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21억과 675억 순매도 했습니다.

대형주는 CJ ENM과 펄어비스를 뺴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의 변동성이 컸습니다.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엔화 약세와 중국 기대로 0.7% 올라 21400엔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대형 금융주와 도코일렉트론, 야스카와전기등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 증시도 중국 부양 기대감에 올라 0.88% 상승한 10439.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을 중심으로 스윙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양과 협상 성공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완만한 상승추세가 유효하다 하겠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 현물 매수였다면 더욱 반가웠겠지만 외국인 선물매수 + 기관 현물매수를 바탕으로 유가증권 시장은 크게 오르고 코스닥 시장은 반대로 기관 외국인과 매물 증가로 하락하는 차별화 양상이 전개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물매수가 시장베이시스를 이론 베이시스보다 높게 끌어올리고 있어 기관 프로그램 매수를 촉발했습니다.

업종 매매동향과 비차익 매매 동향으로 추정할때 외국인 현물매수는 여전히 강하게 유입되었지만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매도 증가로 지수 매수 + 개별종목 매도라는 구도가 전개되면서 외국인은 현물에선 오히려 매도 반전했습니다.

기관은 어제 마감 동시호가에서 매도한 연기금과 금융투자가 매수에 동참하며 유가증권 시장 대형주를 끌어 올렸습니다. 상승종목수는 제한되고 지수는 견조한 이유입니다.

선물시장의 미결제 증가와 프로그램 매수 증가는 베이시스, 혹은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시 바로 매물화 될 수 있으며 이 매물이 출회될 때 받아주는 시장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단기 지수의 상승폭이 결정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와 차바이오 실적변경에 제약바이오 전반이 충격을 받으며 관련주들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바이오 종목들의 조정속에서도 셀리드와 메디포스트는 강했습니다.

은행, 통신, 정유, 석유화학 등 그동안 맥을 추지 못하던 유가증권 시장 옐로칩들이 기관,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대거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적입니다.

비핵화 중단 가능성에 방산관련 테마주가 전반적으로 거래가 급증하며 종목별로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했습니다. 빅텍과 스페코의 변동성이 컸습니다. 반대로 경협주와 개성공단 관련주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끝나지 않는 버닝썬 노이즈에 엔터주들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3대 기획사와 새롭게 부각된 에프엔씨엔터 모두 크게 내렸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KRX 섹터지수 3종 발표(커뮤니케이션서비스, 소재, 필수소비재)

경제지표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
독일 1월 경상수지
미국 2월 산업생산, 3월 뉴욕 제조업지수, 3월 미시간소비자기대지수
일본 2월 무역수지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만기라는 고개를 무사히 넘기고 대형주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실적대비 저평가 메리트와 수급 유입이 나타나는 유가증권 시장 대형주와 실적기대가 높은 코스닥 IT부품, 장비주에 대한 긍정적 관점은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와 관련된 부담보다 경기 부담때문에 나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화부양이 더이상 시장에 먹히지 않고 경기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이 확인되기 이전까지는 속도는 느리나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순환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음주 FOMC와 뮬러 특검보고서 발표에 따른 이벤트가 변수이나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면 시장 대응은 다소 긍정적 관점의 접근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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