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제심리 개선, 고용·물가 안정된 흐름 지속… 수출 조정 지속”
기재부 “경제심리 개선, 고용·물가 안정된 흐름 지속… 수출 조정 지속”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15 11:23
  • 최종수정 2019.03.1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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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올해 1월 이후 주요 산업활동 및 경제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용과 물가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수출 부문에서는 세계경기 불황 등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기획재정부가 15일 펴낸 ‘2019년 3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산업활동 및 경제 심리 지표 개선 등 긍정적 모멘텀이 있다”면서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비롯해 반도체 업황과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의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1월 생산은 광공업이 지난달보다 0.5% 증가했고 서비스업(0.9%)과 건설업(2.1%)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지난달보다 0.8% 증가했다.

견실한 소비흐름도 지속했다. 소매판매는 12월 0.2% 감소에서 지난달 0.2% 증가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지난달 2.2%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건설투자는 12월 2.4% 증가에 이어 1월에도 2.1%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은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과 중국 등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로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2월 들어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감소했다.

소비자 심리는 3개월 연속으로 개선돼 2월 99.5를 기록했다. 기업 심리는 제조업 BSI 실적치가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69를 기록하면서 3월 전망치가 76으로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 부문에서 2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고용 개선과 정부의 일자리사업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만명이 증가했다. 소비자 물가도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및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에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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