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CJ헬로 인수해 5G 우위 점할 것”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CJ헬로 인수해 5G 우위 점할 것”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3.15 10:42
  • 최종수정 2019.03.1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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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5G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LG유플러스는 15일 용산 사옥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이날 주총은 15분 만에 끝났다. 2018년 영업수익 12조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 당기순이익 481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똑같이 보통주 1주당 400원으로 하기로 했다.

정관에는 ‘에너지진단, 에너지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설비사업’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와 사외이사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의 화두는 통신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CJ헬로 인수’와 ‘5G’였다. 하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019년을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통신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면서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사업을 추가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 시행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정관에 에너지 사업을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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