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5 개장체크] 외국인, 너만 바라봐!
[190315 개장체크] 외국인, 너만 바라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15 07:29
  • 최종수정 2019.03.29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3월 14일 개장체크입니다.

미국 증시는 모멘텀 부재에 보합 마감했습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가 우려했던 만기 변동성을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극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4% 상승한 215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동시호가에서 5000억 넘는 매수가 유입되며 3058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424억 힘을 보탰습니다. 기관이 연기금과 금융투자 중심으로 동시호가에서 매도해 4552억 팔았지만 외국인의 매수의 힘이 더 강했습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업종은 오르고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장중 흐름과 달리 오히려 상승폭을 축소해 보합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509억을 사며 동시호가에서 매수를 더했지만 기관은 오히려 사모펀드와 기타법인의 큰 폭 매도로 0.07% 상승한 7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는 대부분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포스코켐텍과 컴투스, 원익IPS를 제외한 나머지 대형주들이 모두 약세로 전환했고 강세를 보인 종목들도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미증시 강세로 상승출발 했지만 장중 내내 상승폭을 축소해 0.02% 하락한 21287엔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 약세와 주변증시 상승탄력 둔화가 흐름을 같이 했습니다.

강세 출발한 대만증시도 0.24% 하락한 10348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중국증시 변동성에 동반 하락하며 종가가 저점 으로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 하락해 3000선을 깨며 2990에 끝났습니다. 경제지표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당국의 마진대출 감독 강화 가능성과 기술주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약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여러가지 재료가 혼재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3% 상승한 25,709.9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2,808.48에, 나스닥 지수는 0.16% 내립 7,630.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가 '브렉시트'(Brexit)가 연기되고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도 0.37% 올랐고 독일 DAX지수는 0.13%, 프랑스 CAC40 0.82% 상승해 마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강세에 1% 밀려 129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OPEC의 생산량 감소 소식에 소폭 올라 58.4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중국 경제지표 둔화에 미국 지표도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인데다 미중 무역회담도 미뤄지며 모멘텀 둔화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적어도 4월까지 양국 정상의 만남이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브렉시트를 연장하기로 한 영국 의회의 결정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상회했고 신규주택 판매가 크게 부진하며 
업종별로 금융과 기술주가 소폭 올랐지만 소재, 커뮤니케이션, 산업재가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유가와 가스가격 상승에 체사피크 에너지, 베이커 휴즈 등 에너지 관련주도 좋았습니다.

종목별로 장초반 이익 전망하향에 약세를 보이던 GE가 2% 넘게 올랐고 램리서치와 테크닙이 대형주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가격 하락에 광산주가 밀렸고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었던 달러 제네럴이 크게 내려 달러 트리 등 저가샵과 소매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두명의 임원 퇴사 소식에 시간외에서도 하락하고 있고 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2월 소비자물가 확정치가 예비치 1.6%보다 하락해 1.5%를 기록했습니다
- 미중 정상회담이 빨라야 4월로 미뤄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미국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9천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많았고 수입물가도 0.6% 올라 전망보다 높았습니다.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비 6.9%가 줄어 월가의 예상을 대폭 하회했습니다.
- OPEC은 2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22만 1천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감소분보다 줄어든 것입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제 전문가들이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도이체방크는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으로 금을 보유하는 위험이 줄었다며 금의 상승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코웬 증권은 애플이 아이폰 매출의 견조함으로 인해 주가가 20%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비스 부문도 확장할 것으로 봤습니다.
-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기한을 최소 3달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습니다. 파운드화는 소폭 하락전환했습니다.
- JP모건은 연준이 올해 물가 전망을 1.8%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LG화학 공격적 투자에 엇갈린 시각.. 혁신일까, 무모함일까?
짠물 배당 정유, 화학주 주총 '전운'
배당 30조 시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뺴면 줄었다
자동차산업, 불황터널 빠져나와.. 현대차 신차 효과 볼 것
아시아나 1500억 영구채 발행.. 유동성 확보
대우조선해양, 1조 4500억 단기 차입 결정
"미국發 경기둔화 대비할 때... IT株보다는 소비·헬스케어株 주목"
기어가는 컴투스, 훨훨 나는 NHN엔터... 게임株 '극과극'
"메자닌 분산투자로 高수익"... 안다운용, 새 펀드 바람몰이
은둔의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기업공개 추진
네이버·카카오,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했지만... 더딘 의료데이터 규제 완화가 발목 잡을 수도
"수소경제 판 커진다"... 길목 지키는 포스코
엔지니어로 돌아간 조성진(LG전자 부회장)... 로봇사업 직접 챙긴다

◆ 체크포인트

일정

거래소 사이즈 지수 변경
FTSE지수, 한국 종목 정기변경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 2일차 회의

경제지표

한국 2월 수출입 물가지수
중국 2월 주택가격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만기 부담을 외국인이 흡수했습니다. 결국 장중 동향 뿐 아니라 중기 전략의 키를 외국인이 쥐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장중 등락과 상관없이 외국인 주식 매수가 대형주 위주로 견조하게 이어진다면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 위주로 동반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종목의 방향은 단기 낙폭이 깊었던 대형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어제 흡수한 변동성을 만기 이후 다시 시장에 내어놓는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여전히 시장 대응은 종목 압축과 트레이딩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의외로 시장 대응법이 심플하기에 외국인 현물 매수 지속여부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