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4 마감체크] 외국인이 돌아온다면
[190314 마감체크] 외국인이 돌아온다면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14 16:25
  • 최종수정 2019.03.1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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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3월 14일 마감동향

국내증시가 우려했던 만기 변동성을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극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4% 상승한 215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동시호가에서 5000억 넘는 매수가 유입되며 3058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424억 힘을 보탰습니다. 기관이 연기금과 금융투자 중심으로 동시호가에서 매도해 4552억 팔았지만 외국인의 매수의 힘이 더 강했습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업종은 오르고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장중 흐름과 달리 오히려 상승폭을 축소해 보합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509억을 사며 동시호가에서 매수를 더했지만 기관은 오히려 사모펀드와 기타법인의 큰 폭 매도로 0.07% 상승한 7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는 대부분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포스코켐텍과 컴투스, 원익IPS를 제외한 나머지 대형주들이 모두 약세로 전환했고 강세를 보인 종목들도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습니다.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미증시 강세로 상승출발 했지만 장중 내내 상승폭을 축소해 0.04% 오른 21298엔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 약세와 주변증시 상승탄력 둔화가 흐름을 같이 했습니다.

강세 출발한 대만증시도 0.26% 하락한 10345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중국증시 변동성에 동반 하락하며 종가가 저점 으로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시 30분 1.4% 하락해 3000선을 깨며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기술주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약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수급분석

유가증권 시장의 장중 수급은 외국인 중심의 대형주, 특히 대형 반도체 위주의 매도기조였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를 상당부분 유입한 기관은 매도에 동참하기는 했으나 장중 매도 확대는 제한적이었고 연기금이 대형주 중심의 매수로 전환함으로써 매도 압박은 크지 않았습니다.

동시호가에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매수를 확대하면서 현물 매수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는 점에서 만기 이후에도 현물 매수 흐름이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며 이어진다면 저평가된 유가증권 시장 대형주들의 약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흐름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 모두 IT부품과 반도체, 기계장비 등 IT수요와 연관된 종목들 매수에 집중하면서 지수도 양호했지만 업종 차별화를 더 크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마감 동시호가에서 나타난 것처럼 거래급증에 단기 상승폭이 컸다는 것은 매물 소화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특징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투자 기대감에 관련 장비, 재료, 부품 종목들이 다 크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 주요 IT 주들이 수급개선과 실적기대감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거래의 큰폭 증가로 보아 단기 변동성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핸드폰 부품주들도 이랜텍, 인터플렉스, 아이엠과 코리아써키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종목장세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정유주 3총사들이 모두 강세였습니다. GS, S-OIL, SK이노베이션 모두 2%대 내외 강세를 보였습니다.

완성차와 부품주들은 지난달 자동차 내수와 생산,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만도, 현대위아, 현대모비스가 모두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FTSE지수 정기변경
BOJ 금정위 2일차 회의

경제지표

독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2월 수입물가, 수출가격,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월 신규 주택판매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만기 변동성을 외국인이 상당부분 흡수한 만큼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유지될 경우 지난 3일간의 코스닥 위주의 흐름에서 벗어나 유가증권 시장의 단기 낙폭과대주나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관건은 외국인 현물 매수 유지 여부이며 기관의 매도 물량을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만기 이후에도 선물시장 베이시스의 흐름에 여전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개장체크에서 언급드린 대로 코스닥,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외국인 선호 대형주 쪽에 무게 중심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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