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부진… 조업일수 감소 영향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부진… 조업일수 감소 영향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14 15:30
  • 최종수정 2019.03.1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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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생산과 내수, 수출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 자동차 업체의 파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19년 2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을 보면 지난달 완성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어든 25만7276대를 생산했다. 조업일수가 17일에서 16일로 감소한 것과 르노삼성의 부분 파업, 한국지엠의 일부 모델 생산 중단 이유에서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12만617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현대가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등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쌍용도 신차(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효과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에 기아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은 대부분 모델의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16만442대를 수출했다. 하지만 수출 금액은 오히려 2.7% 증가했다. 업체별로 기아가 쏘울 부스터와 니로(HEV·EV) 등 소형 SUV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현대와 한국지엠, 쌍용, 르노삼성 모두 하락했다.

친환경차 부분에서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였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7569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 부문에서는 코나(EV)와 니로(HEV·EV) 등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늘어난 1만4028대를 수출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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