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폰 최적화’ 12GB 모바일 D램 양산
삼성전자, ‘폴더블 폰 최적화’ 12GB 모바일 D램 양산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3.14 09:44
  • 최종수정 2019.03.1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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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1y) 16기가비트(Gb) 칩을 6개 탑재한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8GB 모바일 D램’ 보다 용량을 1.5배 높여 역대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이로써 일반적인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 탑재된 8GB D램 모듈보다도 높은 용량의 D램 패키지를 모바일 기기에 적용하게 됐다. 

역대 최대 모바일D램 양산은 5개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한 멀티카메라 트렌드와 5G, 폴더블 등 막강해진 고사양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위한 솔루션이다. 

모바일 업체들은 차세대 스마트폰에 5개 이상의 카메라 모듈, 대형·멀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프로세서, 5G 통신서비스 등을 도입하고 있다. 이런 고사양 스마트폰에 더 높은 용량의 D램을 탑재하면 시스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12GB 대용량을 한 개의 패키지로 구현함으로써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탑재 면적도 키울 수 있다.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은 현재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가장 빠른 속도인 초당 34.1기가바이트(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패키지 두께도 1.1mm에 불과해 모바일 기기를 더 얇게 설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2GB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라인업의 공급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해 글로벌 IT 고객들의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12GB 모바일 D램을 본격 양산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 라인업을 업계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며 “D램 수요 증가에 맞춰 평택에서 생산 비중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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