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볍고 강한 차' 목표 달성한 3세대 플랫폼 개발 완료
현대차' 가볍고 강한 차' 목표 달성한 3세대 플랫폼 개발 완료
  • 이찬우 선임기자
  • 승인 2019.03.13 13:54
  • 최종수정 2019.03.1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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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부터 신규 개발차에 순차적 적용
현대차가 공개한 3세대 플랫폼 모습. 신형소나타 부터 현대 신차부터 차례대로 적용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공개한 3세대 플랫폼 모습. 신형소나타 부터 현대 신차부터 차례대로 적용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인포스탁데일리=이찬우 선임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의 성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최근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을 공개한데 이어 이 차부터 처음으로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의 비밀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3일 “신규 쏘나타에는 차량의 기본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새 플랫폼이 적용됐다”며 “앞으로 나올 신차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언더 바디’라고 불리는 플랫폼은 주행성능과 연비, 승차감, 안전성, 내부공간, 디자인 등 자동차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플랫폼 스펙에 따라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배치에서부터 중량 배분, 무게 중심 등 자동차의 핵심 요소들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플랫폼 특장점 공개는 지난 5일 출시 발표 이후 국내·외에서 디자인 측면에서 효평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의 성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혹시 겉만 그럴싸하게 바뀐 게 아니냐는 일말의 의구심 조차 잠재우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풀 모델 체인지의 핵심은 플랫폼이 바뀌는 것”이라며 “신규 플랫폼의 개발 컨셉을 공개한 것은 자동차 기본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현대차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1일출시될 신형 쏘나타의 내부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21일출시될 신형 쏘나타의 내부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강조하고 있는 새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라는 이율배반적인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이다. 최적화 설계와 핫스탬핑 공법 확대 적용으로 플랫폼 기준 55kg 이상 가벼워졌으나 충돌 안전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세대 플랫폼은 무게 중심을 낮춘 안정적인 설계로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다”며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 공법 확대 적용을 통해 경량화는 물론 충돌 안전도까지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08년 1세대 플랫폼은 ‘YF 쏘나타’, 2015년 2세대 플랫폼은 ‘LF 쏘나타’ 등에 적용되었다”며 “모든 면에서 진화한 3세대 플랫폼은 신형 쏘나타를 비롯해 앞으로 나올 현대차의 상품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11일 예약 판매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 21일 정식 출시된다.

 

이찬우 선임기자 kmci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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