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터키에 아시아·유럽 잇는 해저 철도 전 구간 운행
현대로템, 터키에 아시아·유럽 잇는 해저 철도 전 구간 운행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13 10:50
  • 최종수정 2019.03.1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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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전동차를 시승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현대로템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해저 철도 ‘마르마라이’ 전 구간에서 운행된다.

현대로템은 12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 카르탈역에서 마르마라이 전 구간 노선 개통식이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비롯해 메흐멧 자힛 툴한 교통부 장관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르마라이는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세계 최초의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잇는 해저 철도로 길이 77km에 이른다. 

일부 구간은 2004년 부분 개통했지만 유물발굴 등의 이유로 공사가 미뤄지다 이번에 공사를 완료하면서 할카르역에서 게브제역으로 이어지는 전 구간이 개통됐다.

앞서 현대로템은 마르마라이 전동차의 원활한 영업운행을 위해 터키 현지에 시운전팀, 품질관리팀, CS팀, 유지보수팀 등 인력을 파견해 기술지원과 차량의 유지보수를 적극 지원 등 품질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영업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터키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입증하고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약 6700억원 규모의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을 수주했다. 2013년 95량의 전동차를 납품했고 이번 개통에 맞춰 240량을 추가 납품하면서 총 335량이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차들도 올해까지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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