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롯데, 현대차 수수료율 조정안 수용
신한·삼성·롯데, 현대차 수수료율 조정안 수용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13 09:50
  • 최종수정 2019.03.13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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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신한·삼성·롯데카드가 가맹점 해지 통보를 받은 지 이틀 만에 현대자동차가 제시한 수수료율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카드 3사는 수수료율 조정안과 관련해 현대차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현대차에 통보했다.

신한·삼성·롯데카드 3사는 현대차가 제시한 1.89% 수준의 조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이달 8일 카드사들에 수수료율을 1.8% 초반에서 1.89%로 올리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와 9일 협상을 타결했고 BC카드와도 11일에 협상을 체결했다.

그러나 신한·삼성·롯데카드 3사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이유로 대형 가맹점에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하면서 현대차가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이에 현대차는 11일 이들 카드 3사에 가맹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편, 카드사들이 이번 수수료율 협상에서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곧 있을 다른 대형 가맹점과의 수수료율 협상에서 카드사들이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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