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MBC, 5G 기반 뉴미디어 개발 손잡는다
SK텔레콤-MBC, 5G 기반 뉴미디어 개발 손잡는다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3.13 09:25
  • 최종수정 2019.03.1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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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SK텔레콤과 MBC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MBC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5G를 기반으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에 따라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스포츠, 각종 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 특성을 활용해 방송 제작 단계부터 서비스까지 모바일로 이뤄지는 5G 특화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5G 기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해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 등을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ICT 서비스와의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MBC는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공동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을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용할 방침이다.

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은 “5G 기술을 활용해 방송 산업을 혁신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라며 “MBC의 상상력이 SK텔레콤의 5G 기술과 결합해 낳게 될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도 “방송사와 통신사가 방송 제작 단계부터 협력한다면 새로운 혁신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토대로 방송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월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미디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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