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3 개장체크] 브렉시트보다 만기 영향 분석이 먼저
[190313 개장체크] 브렉시트보다 만기 영향 분석이 먼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13 07:30
  • 최종수정 2019.03.13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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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3월 13일 개장체크입니다.

미국 증시가 보잉 충격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가 미국 증시 급등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9% 상승한 215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억, 기관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759억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20억, 기타법인과 사모펀드가 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업종이 오르고 통신, 기계업종과 종이목재 업종이 소폭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반도체와 현대차, 셀트리온 등 대부분 종목이 모두 강헀습니다. 시총 20위권 내에서 네이버와 sk텔레콤, KT&G만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대형주들이 반등하며 유가증권 시장보다 더 크게 올라 2% 급등한 7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1261억, 기관은 2363억 순매수 했고 개인은 3485억 순매도 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신라젠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포스코켐텍과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이 강세였고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CJ ENM도 강했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시장 반등에 브렉시트 문제까지 긍정적 재료가 나오며 모두 1%대 반등을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1.79% 급등한 21504엔에 마감했습니다. 대형 금융주와 야스카와전기, TDK등이 급등하며 장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변동폭이 적었던 대만증시도 기술주 위주로 반등해 0.91% 상승한 103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 올라 306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재료가 혼재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보잉을 제외하고 상승탄력이 줄어들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38% 25,554.6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 오른 2,791.52에, 나스닥 지수는 0.44% 상승한 7,591.0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표결 무산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도 전장 대비 0.17% 하락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8%, 영국의 FTSE100 지수도 전일보다 0.29% 상승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영국 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은 브렉시트 불안감에 다시 1300달러를 회복했고 유가는 소폭 상승한 57.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물가지표와 장중 나온 브렉시트 이슈는 시장에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예상한 결과 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잉이 737MAX와 관련된 파장이 점점 확대되며 급락해 다우지수와 산업재 업종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의 발언과 소비자 물가에 대한 연준 정책 기대는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업종별로 건강관리와 유틸리티, 에너지가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들의 상승폭은 줄었지만 어제에 이어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보잉의 급락으로 산업재 업종만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중국과의 협상 지속 소식과 유가 반등에 에너지주들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레인지 리소시스, 체사피크에너지, 데본에너지, 아파치 등이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고 광산주들도 반등했습니다. 

보잉은 어제에 이어 6% 급락하며 항공주와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다우지수도 보잉 충격에 3대지수중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탈 CEO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채에 대한 위험을 간과한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 미국 소기업 낙관지수가 6개월만에 반등했고 소비자물가는 0.2%로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 JP모건은 2월 물가를 봤을 때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 실적 전망치를 낮춰도 주가가 싸다며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습니다.
- IMF가 그리스 경제에 재정정책, 선거, 고용시장 등 여러가지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메릴린치는 연준이 물가가 목표치를 초과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호황기에 물가를 높여 놓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 HSBC는 브렉시트가 명확해지면 영국 주식과 파운드화가 동반 랠리를 보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전문가들은 세계경제둔화로 금리인상 없이도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수정안 승인도 부결했습니다. 이제 협상을 연장할지 노딜 브렉시트로 갈지 내일 추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파운드화는 반등했습니다.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과 정기적으로 대화화고 있다면서 무역협상이 막바지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신 채권왕 군드라흐는 여전히 주식시장이 약세장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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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중 항공회담 개시

경제지표

한국 2월 고용동향, 
일본 1월 핵심기계수주, 3차 산업지수, 2월 기업물가, 생산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브렉시트는 결국 EU와의 협상 연장이라는 베이스 시나리오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것인지에 대한 선택만 남아있습니다. 노딜 브렉시트라는 최악의 선택이 아니라면 국내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미증시도 다시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도 다시 동시만기와 관련된 수급 싸움에 돌입할 수 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유가증권 시장보다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자유로움은 오늘도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기를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베이시스와 스프레드 가격이 핵심이며 특히 금융투자의 증가된 주식매수거래가 어느 시점에 나올 것인지는 체크가 필요합니다.

종목 압축과 현금비중 확보가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면 만기 이후를 바라보면서 어떤 업종과 종목에서 반등의 기운이 강한지, 외국인은 어느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지 관측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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