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2 개장체크]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는 것
[190312 개장체크]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는 것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12 07:31
  • 최종수정 2019.03.12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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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3월 12일 개장체크입니다.

미국 증시가 소매지표 호전과 기술주 인수합병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가 7일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고 외국인 매도도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3% 상승한 213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097억을 순매도 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매수전환해 50억, 개인은 963억 순매수했습니다. 

음식료 업종과 전기가스, 금융업이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 운수창고, 화학, 의약품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대형주들이 반등하며 유가증권 시장보다 양호하게 마감했습니다. 0.4% 오른 7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43억, 기관은 89억 순매도 했고 개인은 131억 순매수 했지만 업종별로 매매 추이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펄어비스가 오랜만에 크게 올랐고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포스코켐텍은 하락했습니다. 그외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급락이후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반등폭은 크게 제한되며 0.38% 상승한 21105엔에 마감했습니다. 간사이전기, 도쿄전력등이 상승했지만 대형 금융주나 자동차 종목 상승세는 미약했습니다.

대만증시는 0.22% 오른 10264에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최근 아시아 증시중 가장 변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 올라 3000선을 재돌파 하며 3026에 끝났습니다. 중국 부양책과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물을 지켜보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뉴욕증시는 소매지표 호전과 기업 인수합병 소식이 보잉 충격을 이겨내며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9% 오른 2565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1.47%를 상승한 2783, 나스닥지수는 2.02% 뛴 75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기조 재확인,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6%, 독일 DAX 지수는 0.75% 상승해 3대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금은 경제지표 호조에 0.6% 하락한 129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사우디 원유수출 축소 언급에 1.3% 반등하며 56.7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보잉 충격으로 다우지수는 하락하고 대형주와 기술주는 오르던 미국 시장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M&A소식이 기술주들에 불을 지피며 상승세를 넓혀갔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발표된 경제지표도 우려보다 좋았던 점이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부동산, 에너지 업종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종목별로 멜라녹스와 합병을 밝힌 엔비디아가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줬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FANNG종목들과 테슬라,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강했습니다. 항공기 사고로 장초반 12% 급락했던 보잉은 장중 낙폭을 절반이상 축소했지만 급락으로 마감해 다우지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게 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1월 무역수지는 예상에 부합했고 산업생산은 0.8% 하락해 0.4%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GDP전망치를 또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인 0.0%를 상회했습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은 모건스탠리가 브렉시트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국주식에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베이스 시나리오는 브렉시트의 3개월 연기입니다.
-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대형주 연간 이익 전망치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면서 주식시장의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 소매지표 개선에도 달러화는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파운드화가 브렉시트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 리처드 그레넬 주독 미국 대사는 독일 재무장관에게 화웨이나 중국 5G장비를 사용할 경우 안보를 비롯한 다른 정보를 현재 수준으로 공유하기 어렵다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예산에서 대외 원조 예산은 삭감하고 국방비를 증액했습니다. 농업 보조금과 전기차 세액 공제도 삭감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 체크포인트

일정

2019 IMF- 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

증시일정

더블유게임즈, 거래소 이전상장

경제지표

일본 1분기 대형제조업체 기업실사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하락압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미국증시의 반등이라고 하는 반가운 재료를 만났습니다. 조정이 마무리 되는 모습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조정 이후 나오는 반등의 힘과 질이 얼마나 강한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시가 갭 이후 추가 반등을 이어 간다면, 또 지수를 그리고 시장을 리드하는 종목이 생긴다면 다소의 반등 지속 여부를 판단해 볼 수 있으나 시가 갭 이후 여전히 외국인 매도, 음봉 전환 등의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종목 압축, 반등시 현금 비중 확보라는 기존의 전략을 바꿀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오늘 조정 기운이 완연하던 미국 시장도 반등을 모색하게 만든 것은 지표 호전과 기업 인수 합병 소식이었습니다. 기회는 여러번 오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시장 상승 영향으로 국내증시의 방향과 흐름이 바뀔지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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