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방문
문 대통령,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방문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3.11 19:01
  • 최종수정 2019.03.1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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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부롱대교 건설 현장. 사진= 대림산업
템부롱대교 건설 현장. 사진= 대림산업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올해 첫 외국 순방 일정으로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대림산업에서 시공 중인 ‘템부롱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대림산업은 브루나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템부롱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현지 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브루나이 다토 수하이미 개발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윤태섭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템부롱대교는 총사업비만 2조원 규모로 브루나이 역사상 최대 교량사업이다. 총 길이 30km의 템부롱대교는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한다. 브루나이 서쪽 무아라 지역에서 동쪽 템부롱 지역으로 나뉜 국토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대림산업은 2015년 브루나이 정부가 4개 구간으로 나눠 발주한 총 2조원 규모의 공사 중 가장 핵심구간인 해상교량과 사장교(주탑에서 교량의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해 무게를 지탱하는 특수교량)를 7500억원에 수주해 4년째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등 외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상특수교량 분야에서는 한국 건설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공사도 기술력과 한국 건설사에 대한 브루나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루나이는 템부롱대교를 통해 브루나이 전역을 연결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브루나이만을 국제 물류항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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