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두산건설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가 발주한 1008억원 규모의 송전선로 건설공사 낙찰 통지서를 지난 7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사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까지 174㎞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짓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계약 후 27개월이며 계약금 20%를 선금으로 받는다.
두산건설은 이번 수주로 동남아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미얀마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건설은 765·345·154kV 등 송전선로 건설 대부분에 우수한 실적을 보유했다. 앞서 2011년과 2012년 캄보디아 230kV 공사도 시공했다.
미얀마는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 6.5배 큰 데 비해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전력 인프라가 부족하다. 전력수요 역시 지난 12년 동안 연평균 8.5%씩 성장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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