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신규사업 투자 확대”
다날,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신규사업 투자 확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08 15:07
  • 최종수정 2019.03.0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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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전환사채(CB)를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다날은 8일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 전환가액은 3725원이고 만기는 오는 2023년 3월이다.

다날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을 오프라인 결제시장 확대와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 신규사업 및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다날은 삼성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 플랫폼 내 다날의 결제항목을 추가했다. 그동안 온라인 결제시장에 특화되어 있던 다날은 1000만명 이상의 국내 가입자를 가진 삼성페이와의 제휴로 오프라인 결제시장으로의 진출과 함께 영역확대에 나섰다.

또 지난달 신용평가사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적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도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 대안적 신용평가모형이 일반화된다면 사회초년생과 주부 등 금융 이력이 부족한 소비자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다날은 이를 활용해 대출과 해외송금, 결제시장까지 보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용평가 모형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개인 신용평가가 필요한 금융권은 물론 간편결제 사업자와 핀테크 관련 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다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뽑히는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통합결제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날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3회째 0~1% 저금리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기업가치 성장 잠재력과 재무안정성을 증명했다”며 “확보된 자금은 다날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사업 투자 및 기업과의 인수·합병(M&A)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결제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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