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다산네트웍스, 2분기 이후 5G 수혜 본격화”
하나금융 “다산네트웍스, 2분기 이후 5G 수혜 본격화”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07 09:53
  • 최종수정 2019.03.0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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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이후 5G 관련 실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등 5G를 구현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장비는 초저지연스위치”라며 “초저지연스위치의 업그레이드 없이는 진보된 사물인터넷(IoT)을 지원하는 5G 시대는 도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인터넷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각종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다산네트웍스의 유선 장비인 초저지연스위치가 5G 핵심 장비로 부각 되면서 지난해 10월에는 LG유플러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5G 단독 규격(SA) 조기 상용화 가능성 고조로 올해 하반기 이후 초저지연스위치 투자 증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역시 5G 본격 상용화에 따른 모바일 백홀 투자 증대, 10G급 초고속인터넷 상용화 수혜가 예상된다”며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에서도 매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백홀은 모바일 데이터를 유선망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5G 시대에 기존 데이터 수요가 대용량화되고 사물인터넷(IoT) 트래픽이 추가되면서 많은 데이터를 수용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본격적인 투자에 다산네트웍스의 모바일 백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도 기대했다. 그는 “미국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즈(DZS)의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또 다산존솔루션즈가 독일 통신장비 업체 키마일을 인수함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단했다.

다산네트웍스 전망. 사진=하나금융투자
다산네트웍스 전망. 사진=하나금융투자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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