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06 마감체크] 새로운 재료를 기다리는 시점
[190306 마감체크] 새로운 재료를 기다리는 시점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06 17:13
  • 최종수정 2019.03.2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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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한국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사진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사진 한국거래소

3월 5일 마감동향

국내증시가 4일째 약세입니다. 약세의 폭도 크지 않고 외국인 매물도 제한적이지만 중국증시의 상승에 전혀 연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7% 하락한 217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7억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주체별로 엇갈렸지만 731억 순매도 했습니다. 개인은 홀로 637억 매수했습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비차익에 800억 가량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었고 반대로 기관은 800억 가량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운수장비 업종은 오르고 통신,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섬유의복업종은 업종의 상승세라기 보다는 f&f 개별종목의 영향이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반도체는 내리고 신차 효과로 현대차가 반등했습니다. 페이스북 반등과 네이버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 대형주의 상승탄력도 둔화되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0.17% 내린 746.70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3억과 233억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353억 순매수 헀습니다.

제약업종에 대한 메이져 매도 증가로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대부분이 약세였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만이 강세였습니다.

공기청정기나 환기와 관련된 종목이 대거 포함된 일반 전기전자 업종이 급등했고 금융주와 IT부품업종이 강세였습니다. 운송장비, 컴퓨터서비스, 운송, 인터넷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는 강세였지만 일본증시는 약세였습니다.

일본 증시는 미국시장 약세와 대형 금융주 부진으로 0.5% 하락한 21609엔에 마감했습니다.

대만증시는 보합권에서 지수가 맴돌다 종가 부근에 강세 반전해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0.5% 올라 103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 소폭 상승세에서 주춤하다 오후장들어 상승폭을 넓혀 1.5%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3100선을 돌파해 마감했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강하지 않지만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5일선 아래에서 연일 음봉으로 마감하는 것도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개별종목은 움직이나 지수를 견인할 반도체의 이익 전망 하향과 꾸준한 외국인 매물 증가는 지수에 대한 반등 개연성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한국 시장에 대한 매도인지,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도인지를 잘 구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도라는 판단입니다.

동시호가에서 대거 유입된 프로그램 매매동향을 봤을때 추가 매물도 그렇게 강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매도가 강하지 않은데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시장에 매수 압력도 강하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지수 움직임, 거래, 변동성 모두 감소하고 있어 추가 방향성을 타진하는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징주

미세먼지 경보가 6일쨰 이어짐에 따라 미세먼지와 관련된 테마 뿐 아니라 공기 청정기 제조업체와 가전업체까지 반등하는 등 테마가 대형주까지 확장하는 양상입니다. 필터에서 세트 종목까지의 확장이 이어지나 주중반을 넘어서면서 미세먼지가 둔화되는 과정에서 일시적 조정후 반등의 모습을 보일지, 테마의 힘을 검증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가 8세대 소나타의 긍정적 반응에 오랜만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펠리세이드 판매증가에 이어 신차효과로 글로벌, 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일정 부분의 가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품주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네바모토쇼를 앞두고 전기차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KEC, 성창오토텍, 우수AMS 등이 올랐습니다.

S-OIL이 아람코가 아시아 석유판매가격 인상과 마진 개선에 따른 기대감에 2.9% 상승했습니다.

모바일, 온라인 광고 확장 기대에 미국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지속적인 강세와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세흐름이 동참하는데다 인크로스와 나스미디어도 저점에서 반등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난티, 현대아산 그룹 등 남북 경협주는 다시 조정양상을 보이며 움직여 변동성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EU무역협상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총재 연설
한국 임시국회 개회, 정부 중폭 개각

경제지표

미국 주간 ADP 민간고용 변화, 12월 수출입, 무역수지, 원유재고, 베이지북
일본 1월 경기동향지수, 2월 외환보유액, 2월 무역수지

기업실적

미국 : 달러트리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증시 강세에 동참하지 못하고 내부 요인으로 상승하지 못하는 있어 국내 증시가 다시 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외부 모멘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알려진 미중 무역협상 호재로는 더이상 시장 강세를 강하게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 현물 매수가 강하게 확인되기 이전까지 수급에 대한 기대도 낮은 모습입니다.

연준위원의 연설과 지나간 경제지표만으로 시장 반전을 꾀하기 어려운 만큼 ECB의 정책결정 변화와 중국 전인대에서의 깜짝 선물 정도가 시장에 기대할만한 이벤트라고 보여집니다. 실적이 본격화되는 4월 초반까지는 반등의 정당성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유있는 포트폴리오 운용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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