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 대웅제약, 빛바랜 첫 매출 1조 달성
‘수익성 악화’ 대웅제약, 빛바랜 첫 매출 1조 달성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3.06 11:19
  • 최종수정 2019.03.0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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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합류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빛이 바랬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7.4% 증가한 1조314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6.9% 감소한 246억원을 기록했고 53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매출성장은 주력사업인 의약품 사업 부문의 지속 성장에 따른 것이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6001억원 대비 12.3% 성장한 6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 나보타, 안플원 등 자체개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더불어 도입상품인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의 판매수수료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832억원)보다 10.8% 성장한 9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제품 우루사와 임팩타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 하락 요인은 오송 및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공장 인건비, 기타 초기운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투자 비용 증가의 영향이다.

대웅제약은 외국 연구법인 등 자회사 지속투자 등으로 인한 회계상 비용이 반영됐으나 제약산업 특징상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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