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05 마감체크] 폼페이오 발언? 그냥 시장 수급이 약한 것!
[190305 마감체크] 폼페이오 발언? 그냥 시장 수급이 약한 것!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05 16:41
  • 최종수정 2019.03.0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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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3월 5일 마감동향

국내증시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 영향도 있겠지만 폼페이오 발언이 미중 정상회담 중심 축의 발언도 아닐 뿐더러 국내 증시의 등락과 연결되지도 않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가 폼페이오 발언때문에 내린다는 건 다소 시세의 흐름과 관련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냥 국내 증시가 약한 것입니다. 그 이유가 펀더멘털이든 수급이든 말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52% 하락한 217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568억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주체별로 엇갈렸지만 917억 순매도 했습니다. 개인은 2440억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은행, 의약품,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고 철강, 전기전자, 섬유의복, 화학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화학, 철강 등 소재주의 하락폭이 컸고 반도체 역시 매물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0.02% 내린 747.95포인트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억과 217억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45억 순매수 헀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가 강세를 보여 유가증권 시장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코켐텍이 외국인이 매도 관점으로 돌아서며 급락했습니다.

섬유, 유통, 제약업종은 오르고 비금속, 방송서비스, IT부품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약세였습니다. 

일본 증시는 미국시장 하락과 주변증시 하라게 닛케이225지수가 전일대비 0.44% 하락한 21,726.28엔으로 마감했습니다. 자동차와 소니 등 주요 종목들이 대부분 밀렸습니다.

대만증시는 10.000선 위에서 상승탄력을 상실한채 종목장세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0.43% 하락해 10300선 지지력을 테스트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인대에서 성장률 전망 하향과 부양 기대가 충돌하며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장들어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0.8% 상승한 3054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분석

의약, 전기가스 업종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대형주 수급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전기전자와 철강, 자동차, 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물압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속될 경우 다음주 만기 충격과 함께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이므로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만기까지 나타나는 부담인지, 만기 이후에 더 부담이 될 것인지를 말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외국인 매도가 강한 종목들, 대표적으로 실적이나 밸류가 나쁘지 않은 posco나 LG화학 등이 힘없이 밀리는 것을 보면 전형적인 수급 공백에 따른 조정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급공백에 따른 조정이면 펀더멘털에 따라 언젠가 회복이 되지만 수급이 회복되어야 펀더멘털도 반영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코스닥 시장도 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포함) 업종을 제외하면 시장을 이길 강한 업종이 눈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은 다르지만 업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요소가 제약바이오를 제외하면 여전히 적다는 얘기입니다. 지수 하락폭은 작지만 하락종목수의 증가가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에서 6일째 음봉입니다. 지수의 상승, 하락과 상관없이 매물 소화 압력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1월 25일 돌파한 120일선의 지지력을 다시 점검 받으려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징주

제약주의 강세는 이어지나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는 종목도 존재하고 업종내 종목 순환이 빠르게 돌고 있는 것으로도 이해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넥스가 그동안 외국인 기관 수급이 개선되는 가운데 오늘은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급등했습니다.

2차전지 부품 소재주는 에코프로비엠 거래 폭발에 거래가 동반 증가하며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표주들이 3-5% 가량 전부 내렸습니다.

IT장비는 차익실현 매물에, 갤럭시S10관련주는 판매 부진 소식과 수급 둔화에 줄줄이 하락있고 특히 1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전망에 삼성전기가 3% 약세를 보이는 반면 파트론은 소폭 강세입니다.

급락했던 남북경협주는 소폭 반등을 시도했고 급등했던 미세먼지 관련주들은 거래 증가와 시세탄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로젠버그 총재 연설

경제지표

독일 2월 서비스 PMI지수
유로존 2월 종합 PMI 지수, 1월 소매판매
미국 2월 ISM 비제조업 지수, 12월 신규주택판매, 주간원유재고, 12월 무역수지

기업실적

미국 : 타겟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대형주 수급이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만기 영향, 아니면  중국 MSCI 비중 확대가 부담이든 나오는 매물을 소화하는 시장 체력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제약주 위주의 종목장세가 연출되고 급락한 종목의 반등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전형적인 계륵장세입니다.

정말 낮은 가격에 좋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현금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는 한주입니다.

수급에 의해 빠지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곧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수급이 문제인지 펀더멘탈에 대한 판단이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조금 쉬면서 모멘텀 플레이가 가능한 종목, 혹은 호흡을 길게 가지고 저가 매수 해야 하는 종목들로 최대한 포트 폴리오를 압축해야 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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