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I 기반 검수 시스템’ 진천공장에 첫 적용
현대모비스 ‘AI 기반 검수 시스템’ 진천공장에 첫 적용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3.05 11:13
  • 최종수정 2019.03.0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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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공장 작업자가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된 라인에서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진천공장 작업자가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된 생산설비에서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검수 알고리즘을 진천공장에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진천공장에서는 전동식 조향장치용 전자제어장치(MDPS ECU)가 생산된다. ECU는 전자식 부품의 두뇌에 해당한다.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수많은 작은 소자를 삽입해 만드는데 엄격한 품질 검사가 필요하다.

검사 방법 한계로 정상적인 제품도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가 발생해 숙련공의 육안 검수 등 재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AI 기반 검수 알고리즘은 이미지 데이터를 토대로 품질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판별률은 98% 이상으로 데이터 학습을 계속하는 AI 특성상 검수의 정확성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알고리즘을 일부 수정해 올해 5개 생산설비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화 현대모비스 IT기획실장은 “기술 한계 탓에 발생했던 비효율을 AI 기능으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차례대로 도입해 경영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AS부품 수요에 영향을 끼치는 외부요인을 학습해 수요량을 예측하는 모델 개발에도 성공했다. 해당 모델은 상반기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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