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05 개장체크] 전인대 기대와 중소형주 랠리 사이에서
[190305 개장체크] 전인대 기대와 중소형주 랠리 사이에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05 07:33
  • 최종수정 2019.03.05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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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3월 5일 개장체크입니다.

미국 증시가 상승 피로감에 장중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 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가 급락 이후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에도 반등폭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 미국증시와도 차별화된 것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2% 하락한 2190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255억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4억과 702억을 순매수 했습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전기가스,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등 지수 영향력이 적은 중소형 업종이 오르고 운수장비, 건설, 금융, 전기전자 등 시총 상위주가 포진한 업종이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거나 상승폭을 대거 축소해 마감했고 현대차 그룹주는 급락했습니다., 셀트리온과 한국전력, 네이버는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 확대에 급락을 딛고 2.3% 급등한 748.07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670억을, 기관도 407억 순매수 했습니다. 개인만 1896억 순매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포진한 제약업종이 5%가 넘는 급등을 보였고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섬유, 의류 등 많은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업종내 대형주가 크게 밀린 디지털컨텐츠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증시가 지난 주말의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니케이 225지수는 1% 오른 21822.04엔에 마감했습니다. 라쿠텐과 에너지주, 미쓰이 조선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대만증시는 난야테크놀러지, AU옵트로닉스 등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이익확정 매물에 다른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해 0.38% 조정받으며 끝났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무역협상 기대와 전인대 경기부양책 기대로 전일 대비 1.12% 오른 3027.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대를 돌파해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 15일 이후 처음입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21.4% 오르는 등 순항하고 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뉴욕증시는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노출하며 장중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다우지수는 0.79% 내린 25819로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37% 하락한 2793를, 나스닥종합지수는 0.23% 빠진 757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오는 27일쯤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했지만 호재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4일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39% 올랐고 프랑스 CAC 40 지수도 0.41% 상승했습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08%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로 0.9% 내린 1287.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감산 합의 기대감에 다시 올라 1.4% 상승한 56.59달러에 끝났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월스트리트 저널이 무역협상이 최종단계에 와 있다는 보도에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하던 미국 증시가 경제 둔화에 따른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가세하며 장중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주요 경제지표가 없었던데다 건설지출도 12월 지표인 만큼 지표부담보다 조정없이 오른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해 장중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7일 최종합의를 위한 정상회담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산업보조금이나 지적재산권 같은 핵심문제 합의는 봉합수준에 마무리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 소재와 유틸리티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건겅관리 업종만 1% 넘게 밀렸습니다.

종목별로 풀테그룹, DR호튼 등 주택관련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페이스북이 3% 반등하며 FAANG종목중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휴매너,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카디널헬스 등 건강관리주들이 전반적으로 4% 이상 하락했고 지난 주말 급등한 갭도 6% 이상 하락하며 차익매물을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코메르츠방크는 발행조건이 급변할 것이라는 우려에 유럽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EU가 이번주 5번째 무역협상을 앞두고 여전히 농업부문의 견해가 갈등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베렌버그의 헨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열릴 ECB회의에서 금리 동결기조가 여름에서 올해 말까지 수정할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크레딧스위스 증권은 옵션시장을 보면 미국 증시의 경계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 은퇴를 선언한 구 채권왕 빌 그로스는 시장을 추월하는 성과를 올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나타식스의 수석 경제학자는 경기 사이클 상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 아래 머물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애플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년래 처음있는 일로 애플의 전략이 하드웨어보다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은 칼럼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 냉각에도 고용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시장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인구 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탓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뉴욕타임스는 화웨이가 제품 사용을 금지한 미국 연방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독일이 이탈하면서 미국이 주도한 반 화웨이 전선도 무너짐에 따라 역공을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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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전인대 개최

경제지표

한국 2월 소비자물가동향, 4분기 연간 국민소득, 금통위 의사록 공개, 2월 외환보유액
중국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증시의 수급이 약해졌습니다. 물론 제약주와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모멘텀이 살아있는 모습이나 시장 전체를 리드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옅보입니다.

시장이 위험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기대감을 가질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미국증시와 중국증시에 반등하는 동행성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 자산이 집중되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파생상품시장에서 변화가 단기적으로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선물 시장에서 또 반도체 종목에 대한 외국인들의 긍정적 시각이 확인되기 이전까지 다소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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